정읍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백두급 홍병일씨 ‘구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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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백두급 홍병일씨 ‘구룡산’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1.11.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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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급 배영학씨 ‘강양’, 태백급에서 이명진씨 ‘샛별’ 우승

전국 152두 출전 싸움소 기량 겨뤄

 

제 15회 정읍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백두급에서 홍병일씨의 ‘구룡산’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모두 3개 체급에서 우승 소가 가려졌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열린 제15회 정읍전국민속 소싸움대회에서 전국에서 모두 152마리의 싸움소가 출전해 체급별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에서 백두급에서 홍병일씨의 구룡산이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한강급에서 배영학씨의 ‘강양’, 태백급에서 이명진씨의 ‘샛별’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싸움 소는 전국대회 11개 대회에서 최대 규모로 평가됐으며 소 싸움대회기간 동안 10만여명이 찾아 소싸움의 진수를 마음껏 즐겼다.

특히 1톤이 넘는 무제한급 대백두급에서 싸움소 화학산과 우주는 관록을 보여주듯 힘과 기술의 맞대결에서 관중들의 탄성이 절로 나왔으며 체급별 경기를 거듭 할수록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여 소싸움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소싸움대회기간에 축산물 판매 및 홍보를 통해 정읍시의 대표브랜드인 단풍미인 한우고기와 쌀 등을 판매행사 등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렸다.

이경진 축산과장은 “소 싸움 대기간 동안 내장산 단풍을 찾은 관광객 상당수가 단풍 구경을 포기하고 소싸움을 관람하는 등 소싸움 대회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며 “정읍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우를 사육하는 만큼 한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싸움대회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읍=박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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