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13일 오전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2009년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신 후보를 만장일치 추대 방법을 통해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 당선자는 내달부터 4년 임기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으며, 정동주 제8대 회장은 이달 말 임기를 마치게 된다.
신 당선자는 "부족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회장으로 선출해 준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협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신 당선자는 "무주와 완주, 장수에 지역분과위를 설립하고, 발주기관과 언론, 사법기관, 정당, 사회단체 등과의 협조 체제도 강화해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이번 선거에 앞서 일부 회원들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었고, 협회 역시 해당 회원들에게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도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동주 현 회장은 업종별 대표회원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철근콘크리트공사업(41명) 및 토목공사업(14명) 대표회원들의 위임권을 거수와 박수로 처리했으며, 그 결과 출마가 예상됐던 송호철 전 부회장은 대표회원에 선출되지 못해 출마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송 전 부회장 측 5개 회원사는 전주지방법원에 총회개최금지 가처분신청 및 대표회원 선출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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