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옥 자봉센터 소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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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옥 자봉센터 소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2.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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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발전을 위해 자원봉사활동·기부 나눔에 헌신한 제1회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수상자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황의옥(70) 소장이 선정됐다.

전주시에 따르면 평생을 자원봉사를 하며 살아오면서 마약퇴치와 약물 오·남용 방지운동에 헌신해온 황 소장이,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경기도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전국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전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 등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1,500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상을 받은 황 소장은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두 번에 걸쳐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운영을 맡아 자원봉사활성화에 힘을 기울여 전주시가 전국 제일의 자원봉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왔다.

또한 자원봉사센터 소장으로는 특이하게 약학을 전공한 약사로 올해로 26년째 마약퇴치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주시 자원봉사자 인구는 전국 최고 수준인 13%(8만4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황 소장은 지난 1985년 전주시 약사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요식업 종사자 등에게 마약예방 교육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전북약사회장으로 선출됐다.

황 소장은 마약예방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약사회에 건의를 하는 등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태동을 이끌어냈다.

한 평생을 섬기고 나눔을 실천하며 더불어 사는 사람사랑 운동을 펼쳐온 황 소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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