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예방을 위해 보행 중엔 눈과 귀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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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예방을 위해 보행 중엔 눈과 귀를 열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12.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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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p3, 어학학습기를 비롯해 스마트 폰까지 다양한 시청각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보행 중 헤드폰 또는 이어폰을 사용하여 음악, 게임, 학습프로그램을 들으면서 보행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런 경우에는 근거리에서 차량이 경적을 울려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구지 교통사고가 아니더라도 사고력은 물론 시각과 청각의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에서의 보행이나 자전거 운행은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다.
스마트 폰 화면과 이어폰 등으로 들리는 소리에 집중하며 길을 걷다가 보도블럭 턱에 걸려 넘어지거나 전봇대와 같은 장애물에 부딪힐 수도 있다. 개그 프로그램에나 나올 법한 맨홀에 빠지거나 낙상하는 일도 없으리란 법은 없다.
그래도 우선 중요한 것은 교통사고의 예방이다.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한 채 보행자등이 적색등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좌우도 살피지 않은 채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학생들을 가끔 보게 된다. 신호를 위반한 학생의 잘못을 나무라고 싶지만, 들리지 않을 거란 생각에 짜증만 나기 일쑤다.
보행자나 자전거관련 교통사고의 예방을 위해서 우선은 차량 운전자들이 이들을 보호하는 운전을 해야 하겠지만, 보행자나 자전거 운행자들도 사고 예방을 위해 기본적으로 지킬 것은 지켜야겠다는 생각이다.
운전자도 운전 중에는 오로지 운전에 집중해야 하듯 보행자도 안전을 위해 눈과 귀는 온전히 열어 두는 것이 안전의 필수 사항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익산경찰서 경무계 경장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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