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무원 전통시장 공모전서 대상 영예
상태바
전주시 공무원 전통시장 공모전서 대상 영예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2.06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외협력담당관실 윤관동씨 ‘갈치주세요’ 작품으로


현지 공무원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주인공은 전주시 대외협력담당관실에서 사진담당으로 31년째 근무 중인 윤관동 씨(7급)로 신중앙시장 버드나무상인회에서 주최한 ‘제3회 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윤 씨는 이번 공모전에서 ‘갈치 주세요’라는 주제의 작품을 출품, 29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씨의 작품은 지난 해 11월 중순 김황식 국무총리가 취임 한 달 만에 민생탐방차 전주 신중앙시장 버드나무상가를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벌이는 생생한 장면을 앵글에 고스란히 담아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당시 이 전통시장에 현직 국무총리의 방문이 사상 처음이어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윤 씨는 김 총리가 상인들로부터 생갈치와 대파 등 농수산물을 직접 구입하면서 서민경제 상황을 살피는 모습과 노인복지시설에 기증하는 장면 등을 촬영해 기록으로 남겼다.


윤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나라의 살림을 책임지는 총리께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 특히 가장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의 손님으로 찾아와 물 좋은 갈치를 구입하는 모습을 접한 상인들이 훈훈한 미소를 감출 수 없는 모습을 보고 셔터를 마구 눌러댈 수밖에 없었다”면서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게 됐고 더불어 이 같은 큰 상까지 수상하게 돼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버드나무 상가의 다양한 풍경을 비롯해 자연형 하천으로 재탄생한 인근 노송천 등 작품 295점이 출품돼 이 가운데 57점이 입상했다.

입상작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신중앙전통시장 내 중앙통로에서 전시된다./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