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상수도 미급수지역 제로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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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상수도 미급수지역 제로화 앞장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2.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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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상수도 공급 목표 실현 눈앞. 미급수지역 전수조사
- 맑은 물 공급 삶의 질 향상에 최선. 친환경 일등도시 구현

전주 시민들에게 100% 맑은 물 공급을 역점시책으로 전개하고 있는 전주시가, 미급수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소외지역 거주민들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전주시는 ‘누구나 잘 살고 누구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2개년에 걸쳐 상수도 공급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도심지역과 농촌동 외곽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는 총 180여억원을 투자, 상수도 100% 공급사업을 추진해 128개 마을, 4,200여세대 16,000여명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 99.6%의 급수 보급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전주시의 적극적인 상수도 행정 실천에도 불구하고 농촌동, 도심지내 원거리 소규모 독립가옥 등 일부 주민들은 아직도 상수도 대신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어 위생상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다.

상수도는 정수 처리된 광역 및 지방상수도와 마을상수도인 간이 급수시설을 말하며 상수도 사업자가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들 소외지역은 관리가 허술해 자칫 위생상 시민들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점이 상존,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전주시 맑은물 사업소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전체 시민들에게 골고루 공급하기 위해 관내 미급수세대 현황을 올해 1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소규모 독립가옥의 미급수세대에 대해 상수도 공급을 위한 ‘소규모 배수관 포설사업’을 연차별로 시행, 민선4기 시정에 친 서민 정책의 대표적 생활안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상수도 100% 공급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적극 시책에도 불구하고 급수신청은 전액 수용가 부담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일부 시민은, 비용부담이 어려워 상수도 사용을 거부하고 그동안 사용해왔던 지하수를 계속 음용수로 사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 수급자는 수도 신청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전주시는 이와 관련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환경부에 예산을 요청해 주택소유 기초생활수급가구에 한해 무료로 급수 지원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2012년에도 주택을 소유한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수돗물을 공급하여 보편적 복지행정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상수도는 시민 생활에 밀접한 만큼 보다 나은 시민의 안전과 생활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농촌동 주민들과 도심지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까지 맑고 깨끗한 상수도를 충분히 공급, 친환경 도시건설을 추구하는 일등 도시가 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지대에 가압장을 설치하더라도 배수관 포설이 가능한 곳은 배수관을 포설하고 사유지 등으로 배수관 포설이 불가한 지역은 마을상수도를 설치, 철저한 수질관리를 실시하겠다”며 “주민편익 증진 및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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