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수수료 인하 말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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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수수료 인하 말로만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2.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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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색내기은행들이 여전히 소비자들의 수수료 인하 요구에 총 수수료 수입의 1% 미만의 인하 시늉만 한 채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은행들이 소비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무관심으로 대응한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현재의 담합적 구조를 경쟁적 구조로 바꾸던지 버릇을 고쳐야 할 때이다.

국민·신한은행 등 대표적 국내 4대 은행의 경우 총수수료수입 중에서 3.7%에 해당되는 CD/ATM 이용수수료의 일부만 인하해 전혀 체감되지 않는 수수료 인하 시늉으로 지금까지 버티어 오고 있는 등 어려운 서민경제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명퇴 잔치, 이익잔치, 보너스 잔치, 이익 감추기 등의 구태를 보이고 있다. 이들 은행들은 수수료 인하가 자신들의 수수료 총수입의 1% 미만의 수수료 인하 시늉만 한 것이다.
이는 소비자와 서민들의 목소리에는 관심조차도 없음을 다시한번 보여준 사례로 이제 은행들에 대해서 서민, 소비자 정책은 기대도 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은행들이 허가권을 담보로 서민을 상대로 한 대출이자와 수수료로만으로 과다하게 이익을 창출하여서는 안된다. 은행들이 조금이라도 소비자들의 원성을 귀 기울여 반성을 해왔다면 현재와 같은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
금융당국은 더 이상 뒷짐만지고 은행의 담합적 영업행위를 더 이상 묵인 방조할 때가 아니다. 경쟁적 시장체제가 이루어지도록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증권사, 보험사들과도 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시장경쟁 구도를 강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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