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가게사업 재정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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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사업 재정비 필요하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2.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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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나들가게수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지방중 가장 많다. 전국 16개 지역 중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서울에 이어 전북이 372곳에 이른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슈퍼슈퍼마켓(SSM)이 동네 곳곳마다?빠르게 생겨나면서 골목슈퍼를 비롯한 지역의 재래시장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골목슈퍼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에서 ‘유통체계 혁신방안’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 바로 '나들가게' 이다.정부의 '나들가게' 지원사업은 동네슈퍼를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좀 더 깨끗하고 편리하게 만드는데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점주들을 대상으로 상인교육도 하고 있고 기획상품의 개발, 간판 및 시설보수 등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SSM때문에 무너지는 중소상인들을 지원하고 동네슈퍼문화를 살리고자 시작된 나들가게사업, 그 의미와 취지는 좋지만 아직?개선해야 할 것들이 많다. 우선 물량의 확보가 어려워 SSM을 상대로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종류와 양질의 문제가 있고, 가격경쟁력, 서비스 등의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중소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SSM에 대한 규제도 적절히 함께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중소상인들이 어려운 것이 단순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때문이 아니라? 슈퍼를 비롯해 동네 문구점, 서점, 빵집 등 모든 점포들이 갈수록 대형화, 기업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력이 없어서 경쟁력만 키우면 된다고 할 것이 아니라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조적인 부분을 함께 들여다 보아야 한다.
나들가게사업도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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