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기름가격 지켜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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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기름가격 지켜질까?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12.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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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등장으로 인한 기름값 인하효과를 소비자들이 얼마나 체감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실시된 알뜰주유소 3차 입찰 결과, 중부권은 현대오일뱅크가, 영남권·호남권은 GS칼텍스가 각각 석유제품 공급을 맡기로 했다. 이는 주유소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알뜰주유소 공급업체가 선정되면서 연내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입찰 물량은 하루 2만여배럴로 연간 약 893만여 배럴 규모에 달한다. 이는 국내 공급물량의 약 5%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다.앞서 지난달 15일과 이번달 8일 정유사를 대상으로 알뜰주유소 입찰을 실시했지만 가격문제 등에 대한 이견차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2차례 모두 유찰된바 있다.널뛰는 기름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두차례 입찰 무산과 기존 주유소의 반발 등을 뛰어 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가폴 50곳과 도로공사 임대 고속도로 휴게소 50곳 등에 시범적으로 알뜰주유소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알뜰주유소 1호점도 문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유류소비가 많은 도심지에 알뜰주유소가 세워지지 않아 소비자들이 체감하기까지 일정한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소비자들은 한푼이라도 기름값 절약을 위해서 좋아하겠지만 영세주유업체들에 대한 배려는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도 필요하다.
이들이 알뜰주유소를 내세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종전업계와 다름없는 도루묵 영업이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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