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인명구조 가상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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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인명구조 가상훈련 돌입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2.02.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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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침몰과 같은 대형 사고를 대비한 인명구조 훈련이 종합적으로 실시된다.
지난 1일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상경비 임무 중인 함정들을 대상으로 불시에 대형사고 발생 상황을 전달하는 가상 인명구조 훈련을 2월 한달 동안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훈련은 최근 동ㆍ서ㆍ남해에서 여객선 충돌, 유조선 폭발과 같은 대형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그에 따른 인명피해도 야기돼 신속한 구조태세 확립으로 사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해경 관계자는 전했다.

해경은 경비임무 중인 함정들을 대상으로 내해, 연안, 광역구역으로 나눠 가상의 사고발생 메시지를 전파한 후 함정 이동 운용술, 고속단정 강하, 서치라이트 운용법, 해양원격 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한 응급처지 훈련 등을 실시한다.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전파, 현장도착, 구조작업 실시, 육상 병원과 연계된 원격 응급조치를 실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전문성을 높이고 팀워크 형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경비함정이 사고 해역과 원거리에 위치하였을 경우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파ㆍ출장소에서 동원 가능한 민간자율구조 선박을 상시 파악할 수 있도록 예하부서에 지시했으며, 인명구조 전문 경찰관으로 구성된 122 구조대도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토록 했다.

군산해경 이현관 경비구난계장은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승선원들이 바다에 빠질 우려가 있어 신속한 구조로 응급조치를 취하는 것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성, 현장 대응능력 제고, 인명구조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동절기 선박 화재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과 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7건의 화재발생 건수를 2건으로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집계결과 밝혀졌다./군산=김재복 기자jb5060@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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