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푸른숲 자연장”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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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푸른숲 자연장”개장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2.02.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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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자연환경 보존 및 국토의 효율적인 활용과 친환경적인 장사문화 욕구충족을 위해 신림면 세곡리 일원(신림저수지 상단)에 자연장을 조성해 지난 14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강수 군수, 이만우 군의장 및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창 푸른숲 자연장’ 개장을 기념했다.

자연장은 총 사업비 21억8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0년 7월에 착공해 면적 28,000㎡에 자연장 6,922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로 진입도로 380m, 관리사무소를 갖추고 지난 해 9월 준공됐다.

고창군은 자연장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위탁법인 공개모집을 통해 장묘전문 사단법인 고창노인사랑회를 선정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에 있다.

자연장은 고창군에 본적을 두고 사망한 사람의 유족, 고창군에 주소를 두고 사망일 전부터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사망한 사람의 유족, 고창군 관내에서 개장한 유ㆍ무연고 유골의 연고자, 또는 토지소유자 및 사업시행자가 사용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용료는 40년 기준으로 잔디형 25만원, 수목형 30만원, 정원형 30만원이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이다. 고창푸른숲자연장 운영을 통해 매장위주의 장사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화장문화로 전환을 도모해 친환경적인 장사문화를 확산시키고,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주변 자연요소와 연계하여 산자와 망자가 함께하는 차별화된 장사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창푸른숲자연장”명칭은 지난 해 10월 고창군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선정된 명칭으로 자연장 주변에 있는 신림저수지와 수목들이 푸른 숲을 연상하게 하며, 사람은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자연장 사용에 대한 문의는 ☎ 564-7852로 연락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창=양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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