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情)과 인심, 이야기와 추억이 있는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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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과 인심, 이야기와 추억이 있는 나들이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2.03.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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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1회 부안 마실 축제’ 개최

산·들·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축제. 정과 인심, 그리고 이야기와 추억을 함께 나누고 도심 일탈을 통한 대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축제. 단순한 이벤트성에 행사가 아닌 우리 마음속에 내재된 ‘마실’이라는 정서를 자극해 보편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축제다운 축제.
이러한 축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안에서 ‘부안마실축제’라는 이름으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다운 대표종합축제 = 부안마실축제

부안만이 가지고 있는 수려한 관광자원과 역사·문화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종합축제, ‘제1회 부안마실축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다.

‘마실’은 ‘이웃에 놀러간다. 도와주러간다’는 의미로 세계인을 부안에 초청해 축제기간 동안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겠다는 큰 뜻을 담고 있다.

축제 장소가 따로 없다. 부안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모항갯벌체험장, 부안자연생태공원, 동진·하서 농가, 격포 야영장 등 부안군 전역이 축제 장소다. 또 자연이 빚어놓은 보물들이 가득한 변산마실길을 비롯 청자박물관, 청림청소년수련원, 누에타운, 영상테마파크, 곰소염전 등도 자연이라는 특수 장비를 갖춘 특별무대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마실축제는 부안의 자연과 역사, 문화, 관광, 산업 등 모든 자원을 총망라한 종합축제다. 의식행사와 색깔 없는 이벤트성으로 얼룩져 있는 기존 축제들의 틀을 과감히 털어냈다.
부안 그대로를 담아내 축제다운 축제로 부안 관광산업과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꿈이 현실로 펼쳐진다고 보면 정확하겠다.

‘삶의 질’ 끌어 올리는 감동축제
마실축제는 ‘모두가 행복한 동행, 부안으로 마실 오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부안의 풍요로움(자원)과 즐거움(놀이), 맛(먹거리), 그리고 함께하는(사람) 어울림을 담은 ‘부안오(5)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부안을 찾는 모든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우게 된다.

부안 5고 프로그램은 먹고(부안의 산해진미(山海珍味) 구이마당), 놀고(갯벌 속에서 노~올자), 보고(내 마음의 풍금여행), 돕고(오디따기·감자캐기 등 하늘선물 체험), 자고(자연의 정, 해풍(海風) 속 캠핑) 등을 말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관광객들이 더욱 즐겁고 보람된 부안 여행이 되도록 부안쌀 공동브랜드 ‘천년의 솜씨’를 이용한 99m 젓갈 김밥 만들기, 곰소천일염 체험, 천년의 빛깔 청자 체험, 보리밭 사잇길로, 추억의 마실버스 운행, 부안생활사 박물관 운영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또한 도울 장승전시 및 체험과 철쭉분재 전시회, 농특산물 명품관 운영, 축제조형물 설치, 친환경농특산물 전시 판매, 이야기가 있는 참뽕마을 등 전시·판매를 비롯한 공연·경연, 체험 등 총 7개 분야 42개 프로그램들로 부안 전역이 축제의 도가니다.

무엇보다 마실축제는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탄생한 만큼 지역민과 함께 준비하고 흥겹게 참여할 수 있는 대화합 한 마당도 펼쳐진다.

위대한 군민! 비전 퍼레이드와 주민자체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생활체조 발표회, 읍·면 대항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 우동당산놀이 등이 지역민을 위한 참여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월 은 가정의 달,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선물
5월은 가정의 달. 마실축제는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축제 기간 중 5월 5일 어린이날이 포함돼 있어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동물원과 유원지를 찾아 즐기는 뻔한 어린이날을 더 이상 아이들에게 선물하지 말자.

마실축제에는 어린이날 기념 특별행사를 비롯해 꿈의 과자세상, 119 안전체험장, 에어바운스 어린이 놀이터, 말타고 마실가자, 천년의 빛깔 청자 만들기 체험행사들이 열린다.

또한 전국어린이 합(중)창대회와 청소년 예능경연 대회, 별과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축제, 부안누에타운 열린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정과 인심, 이야기와 추억이 있는 부안 나들이로 먹고, 놀고, 보고, 돕고, 자고 오감을 자극하며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잊을 뻔 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 격려하고, 이해하고, 칭찬하고, 더 깊이 사랑하고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떨까?

부안마실축제제전위원회 양규태 위원장은 “마실축제는 부안의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하고 요리하고 맛보고 사고파는 맛의 향연을 누리고 전통놀이와 가족캠핑 등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의 어울림, 소담한 정서를 나눌 수 있는 함께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심을 벗어나 대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되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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