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공예로 자연과 전통을 배워요”
진안군 정천면(면장 백승엽)은 지난 7일 주민자치센터 2층 강당에서 지역의 짚공예 기능 보유자인 김용인(74세, 정천 갈용리 무거마을)님을 비롯한 10명의 어르신들의 강의로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 및 유치원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짚공예 특강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시종일관 새로운 경험에 대한 흥분과 즐거움의 표정으로 짚으로 새끼꼬기, 짚신만들기, 깃대 만들기, 달걀꾸러미와 똬리 만들기 등 짚공예 기초를 배우는 의미 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정열 정천면주민자치위원장은 “예로부터 우리 농촌 생활의 필수품으로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짚공예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점차 잊혀져 가고 있지만,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짚공예 교육에 선뜻 나서주신 덕분에 세대가 공감하고 전통이 이어지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관내 거주 어린이들은 물론 아토피 치유를 목적으로 정천으로 전입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전통과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진안군 역점추진 시책인 아토피 사업의 추진 거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진안=조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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