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광역친환경단지 조성 횃불을 밝히다
상태바
부안군 광역친환경단지 조성 횃불을 밝히다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2.05.02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농업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협의회 갖고 모든 힘을 결집키로

부안군이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저비용·고효율의 대규모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농업과 관련된 기관·단체들과 함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는데 힘을 결집키로 해 향후 단지 조성을 위한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난 달 27일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경제상무, 부안군친환경연합회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는 농업환경개선과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광역단위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현재 부안의 친환경농업면적은 1112ha로 전체 경지면적의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북지역 친환경농업 면적의 10.4%에 달하고 있다.

14개 시·군 중 3번째로 많은 친환경농업 면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괄목할만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과 농업 관련 기관·단체들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으로 부안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장경쟁력 향상을 통해 잘사는 부안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현재의 소규모·고비용의 친환경농업방식을 저비용·고효율의 대규모 친환경농업 방식으로 전환, 친환경농업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군은 타 시군에 비해 친환경농업기반이 잘 조성되어 있는 만큼 광역친환경단지 유치 시 조기에 경쟁력을 높이고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광역친환경단지 조성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적인 조성 규모를 확정해 타당성 및 성과분석 등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수립 등 준비단계를 거쳐 오는 2014년에 친환경단지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원택 군 농업축산과장은 “광역친환경단지를 이번 기회에 유치, 조성하지 못하면 영원히 이뤄내지 못할 수도 있다”며 “농업인과 농협, 법인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의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벼·채소·과수·축산·특작 등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가능한 작물을 대상 품목으로 한 사업면적 600~1000ha 이상 확보 가능한 농협 및 축협, 농업법인이 대상이다. 단지 유치 시에는 3년 동안 국비(30%)를 포함한 60~100억원이 친환경농자재 생산시설·장비,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 친환경산지유통시설, 교육·체험기반시설 등에 투입된다./부안=양병대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