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질환 조기발견 치료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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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질환 조기발견 치료가 우선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5.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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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1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애 따르면 2010년 노인성 질환자는 총 111만2천명에 달했다. 이는 2005년의 68만3천명에 비해 162.8% 증가한 것이다.
총 진료비도 이 기간 1조800억원에서 2조9천300억원으로 271% 늘었고, 건보공단 부담금은 8천500억원에서 2조3천100억원으로 272.5%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 건보공단 부담금이 각각 186.4%, 322%, 318.8%로 증가폭이 더 컸다. 65세 미만은 129.1%, 191.2%, 198.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노인성 질환자는 2010년 기준으로 65-74세가 3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5-84세로 30만9천명이었으며, 40-50대도 22만명이나 됐다.
질환자 증가율은 75-84세가 212.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69-74세, 50대 등의 순이었다.
노인성 질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인 것은 뇌혈관 질환으로 84만3천명이었고, 1인당 진료비는 치매 환자가 309만원, 파킨슨병 255만원, 뇌혈관질환 225만원이었다.

5년간 질환별 환자 증가율은 치매가 198.6%, 파킨슨병 180.3%, 뇌혈관질환 148.6%로 치매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 환자의 경우 60세 미만의 `저연령층' 환자가 2005년 5천252명에서 2010년에는 1만1천742명으로 대폭 늘어난 데다 30대 이하 환자가 331명이나 되는 등 조기관리가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2026년도에는 65세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고 진단했다. 노인성 질환을 줄이기 위해선 예방과 조기 발굴 및 치료.관리를 통해 질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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