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호우 예방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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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호우 예방대책 필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5.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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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지성 호우로 인해 수도 서울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생을 달리했다.
국지성 호우는 안전사고와 재해를 동반하는 반복되는 재난이며, 해마다 발생하면서 그에 따른 피해의 규모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기상이변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고 예견된다는데 있다. 지난해 정읍 수해 지역도 재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도내 강우량이 특정시기(7월, 8월)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전북도의 통계에 따르면 도내 평년(1981~2010) 강우량 중 7월과 8월에 1년 강우량의 약 43%(577mm)가 집중되었는데, 2010년의 경우 56%(857mm), 2011년 56%(860mm) 등 최근 들어 특정시기에 강우량이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통계에서 보여지듯이 집중호우 특히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지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
피할 수 없는 기후 변화는 변화를 둔화 시킬 수 있는 피나는 노력과 기후 변화에 적응 하면서 피해를 줄이는 대응을 동시에 해야 된다고 보여진다.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국지성 호우가 닥치기 전에 빈틈없는 대비책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지자체들은 국지성 호우에 대한 단기, 중기,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철저한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
우선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하수구의 토사 제거 및 원활한 통수 관리가 필요하다. 짧은 시간 내에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원활하게 배수를 해야 역류가 발생하지 않고 침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는 주택가 인접한 야산의 사면에 대한 지반 안전 전수 조사 및 관련 지도를 만들어 과학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침수지역의 기존 노후 관거를 교체하고 통수 능력을 개선을 통한 빗물 처리시스템을 확대 개선이 필요하다. 환경친화적인 빗물 침투시설 등 자연형 빗물관리 강화를 통해 물 순환 시스템을 개선해가는 도시 계획을 수립해 재난 대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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