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장엄, 일반에 첫 공개…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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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장엄, 일반에 첫 공개…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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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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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 출토유물인 '사리장엄'이 27일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사리장엄 특별전' 개막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은 백제시대 사리장엄을 수습한 후 추가조사와 보존처리를 거쳐 일반 시민을 위해 현지에서 유물을 공개하는 첫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도와 익산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주최로 진행된 이날 특별전은 오전 10시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앞에서 김완주 전북지사와 국회 조배숙 의원, 김희수 도의회 의장, 이한수 익산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막식 행사는 포토타임, 테이프 커팅, 특별전 유물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다음달 26일까지 1개월간 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전 개막식 행사가 끝난 후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주최로 미륵사지 연지 중앙통로에서 '부처님 사리친견 법회'가 진행됐다.

이날 금산사측은 국보급 유물인 '사리장엄'의 사리이운과 영산작법, 기념법회, 예수재, 사리친견 등의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유물은 미륵사지 석탑에서 수습된 사리와 사리장엄구 일체며 대표적 유물로는 '금제사리호'와 '금제사리봉안기'가 있다. 반면, 직물류, 도자(칼), 사리병편 등 일부 유물은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전시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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