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를 비비고 함께 나누는 비빔데이(Bibim-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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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를 비비고 함께 나누는 비빔데이(Bibim-Day)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2.06.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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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다중지능 교육 고산초등학교 “비빔데이” 개최 -


완주군의 작은 시골학교에서 열린 색다른 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완주군 고산초등학교(학교장 고규영)는 완주군의 아주 특별한 교육 방법 중 하나인 다중지능 계발사업의 일환으로 ‘비빔데이(Bibim-Day)'라는 행사를 ’나와 너를 비비고 함께 나누는 고산초등학교 비빔데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 텃밭의 채소와 완주군 지역농산물 로컬푸드(Local Food)로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비빔밥 밥상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 텃밭 활동으로 노작과 실습을 통한 땀의 보람을 느끼고 학생들이 손수 채소를 수확하고 씻고 다듬어서 비빔밥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중지능이론의 8가지 영역 중 자연지능과 인간친화지능을 높이고 나눔과 배려의 창의?인성교육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텃밭 베스트 포토 선발 대회’, ‘텃밭 돌발퀴즈’, ‘비빔밥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한 데 어우러져 협력과 화합의 장으로 승화됐다.
참석한 임정엽 완주군수는 “자연을 탐색하고 지역공동체와 상생, 나눔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바른 먹거리 교육과 완주군 로컬푸드 운동을 동시에 알리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채룡 완주교육장은 “바른 교육은 오늘 고산초등학교의 비빔밥 한 그릇과 같이 서로 다른 재료가 어울려서 입맛 나는 비빔밥 한 그릇이 되어 가듯 제각각의 학생 한 명 한 명이 모여 있는 학교에서도 비빔밥처럼 서로 어우러지거나 비벼져서 화합하고 소통한다면 학교폭력이나 왕따는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고산초는 11월에 지역의 농산물로 김장을 담가 지역의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통해 진정한 나눔과 배려의 바른 인성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다중지능 계발사업은 완주군과 완주교육지원청이 2008년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중지능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조기에 발견, 발전시키기 위한 인재육성 프로젝트로, 완주군이 2012년도 농식품부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다중지능 계발(8가지 지능영역별) 15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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