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무주반딧불축제 명물 낙화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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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무주반딧불축제 명물 낙화놀이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2.06.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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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의 선율과 함께 느끼는 빛의 향연

안성(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와 풍등 날리기의 장관이 제16회 무주반딧불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13일 밤 낙화놀이가 재연됐던 무주읍 남대천에는 주민들은 물론, 전주와 대전 등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가슴을 울리는 대금의 선율(무형문화제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 박노상 씨 연주)을 배경으로 시나브로 물위로 떨어지는 불꽃과 은은한 불빛을 뿜으며 바람을 따라 날아가는 풍등의 감동이 어우러져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반응이다.

낙화놀이는 조선 중엽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과 4월 초파일, 그리고 7월 보름 등에 즐기던 전통 불꽃놀이로, 뽕나무 숯가루와 사금파리가루, 소금, 마른 쑥 등을 넣은 낙화봉을 긴 줄에 매달아 놓고 낙화봉 끝에 불을 붙여 타오를 때의 불꽃과 소리를 즐기는 놀이다.

낙화놀이는 안성면 주민들(금평리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이 지난 12회 반딧불축제에서 재연하기 시작해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낙화놀이를 보기위해 일부러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이 있을 정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제16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는 지난 9일과 10일, 13일 재연돼 큰 인기를 모았으며 15일에는 밤 10시부터, 16일에는 밤 9시 30분부터 재연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무주=백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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