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자림복지재단 성덕동 새보금자리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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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자림복지재단 성덕동 새보금자리로 이전
  • 엄범희
  • 승인 2009.10.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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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생활시설등 14개시설 집적화‘열린사회복지공간’
-단층구조에 지열-태양열 첨단설비,친환경 녹지공간도 조성

장애인 복지시설 전주 ‘자림원’이 효자동 시대를 마감하고 성덕동 새 보금자리로 옮긴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 자림복지재단(이사장 김재필.이하 자림원)은 덕진구 성덕동 전주IC 인근 부지 6만3,000㎡에 현대식 시설을 두루 갖춘 자림복지타운이 완공, 다음달 4일 건축물 준공승인을 거쳐 이사할 계획이다.

지난 1980년 효자동 일대 부지에 첫 둥지를 튼 이후 29년만의 첫 이사인 셈이다.

성덕동의 쾌적하고 드넓은 자연녹지에 마련된 자림복지타운은 보조금 111억8,900만원 등 총사업비 189억여원을 들여 부지 6만3,017㎡에 건물 5개동(연면적 1만2,762㎡) 규모로 지난 2007년 6월 착공해 30여 개월 만에 완료했다. 효자동 당시 시설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여기에는 주거형태의 장애인 생활시설 2개동(자림원, 자림인애원 숙사)과 직업재활시설(자림도라지), 장애인 특수교육학교(전주자림학교), 노인요양시설(자림성덕헌) 등이 들어섰다.

또한 대회의실,물리치료실, 치과진료실, 이미용실, 목욕탕 등을 비롯 강당, 식당 2개동, 운동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새 시설은 모두 장애인과 노인 등의 특성을 고려해 단층 건물로 지어졌다. 특히 지열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시설을 갖춰 60%이상 연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오폐수 자체 정화시스템 등 첨단 시설도 도입됐다.


자림원측은 이에 따라 오는 11월 4일께 건물 준공승인이 나는 대로 이사짐 운반에 나선다. 이어 원생.이용인 263명과 종사자 94명 등 모두 357명도 동반 이주한다.

자림원은 지난 1980년 효자동 일대 부지 2만3,800여㎡에 연면적 6,300여㎡ 규모로 건립돼 지역 장애인과 노인들의 복지요람으로 자리했다.

하지만, 전주시의 대단위 택지개발을 통한 서부신시가지 조성사업으로 이전이 불가피해져 인근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뒤 성덕동에 새 부지를 확보, 이번에 완전 이전하게 됐다.

송하진 전주시장은“자림복지타운이 전국적인 선진시설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갖춰져 장애인과 노인들의 복지요람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선진 복지시설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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