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축제는 무한한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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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축제는 무한한 성장동력
  • 정규섭
  • 승인 2009.10.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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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프로그램,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잘 기획하면 지역을 알리고 발전시키는 무한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순창군이 대구대 서철현 교수를 초청, 지역축제가 지역을 어떻게 변화ㆍ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강의를 펼쳐 많은 호응을 얻었다.

30일 민속마을내에 위치한 전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순창분원에서 열린 이날 강의에는 장류제조업체 대표, 지역주민,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문화관광축제 평가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느껴 온 서 교수의 다양한 국내외 우수사례들과 조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 교수는 ‘지역축제와 지역발전’을 주제로 한 이날 강의에서 안동탈춤페스티벌,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삼바축제 등 국내외 축제 우수사례들이 지역특산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고액 유명연예인 1명을 초청하는 것 보다 그 지역에 가야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어 외지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 올 수 있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또 “관광산업이 좋은 이유는 사람이 움직이면 돈을 쓰게 되고 이를통해 그 지역이 돈을 벌게 되기 때문”이라며 “축제야 말로 들인 돈에 비해 많은 효과가 나타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어 “순창장류축제도 전문적인 축제로 가기 위해서는 장류만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야하며 국비를 많이 끌어와 산업화 해나가야 한다”고 말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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