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는 전북 지역 어르신들의 화합을 주도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기반으로 삼는다는 취지에서 전라북도생활체육회(회장 박승환)가 주최하고 무주군체육협의회(회장 홍낙표)와 도종목별연합회가 주관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반딧불체육관에서 시작된 개회식에는 김완주 지사와 홍낙표 군수, 그리고 각 시 · 군 단체장들과 생활체육회 회장 등을 비롯한 대표 선수와 임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군산시 대표 박옥례 할머니(90세)가 이번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 중 최고령자로 뽑혀 대회를 빛낸 인물에게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홍낙표 군수는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세계 태권도성지,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건강도시 무주에 오신 어르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전북의 어르신들이 더 많이 가까워지고 더 큰 에너지를 나눠 건강해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완주 지사는 “운동 많이 하셔서 전라북도 어르신들이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어르신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생활체육시설들을 많이 보강해 나가겠다” 말했다.
2012 전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는 게이트볼과 생활체조, 탁구, 테니스 등 일반종목 4종과, 고리걸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종목 4종에 대한 경기로 펼쳐졌으며, 민요와 창, 가요 등 장기자랑도 진행돼 지역 상호 간에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무주군은 이날 주요경기가 치러졌던 반딧불체육관과 등나무운동장 일원에 천마와 머루, 호두, 막걸리 등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농 · 특산물전시부스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으며, 차와 음료, 급수 등 선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자원봉사 부스와 응급치료, 환자수송을 돕는 의료지원 부스 등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무주=백윤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