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 황금색 솔잎 달린 희귀소나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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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 황금색 솔잎 달린 희귀소나무 발견
  • 투데이안
  • 승인 2009.06.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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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한 마을 집 정원수 소나무가 가지속 연한 황금색을 띈 희귀 솔잎을 달고 자라고 있어 화제다.

정읍 고부면 만수리 오홍주씨(54) 집 정원에 녹색이어야 할 소나무가 한 가지속 세 촉 정도의 솔잎이 연한 황금색으로 변해 있어 첫눈에 알아볼 수 있다.

오씨가 황금색 솔잎을 발견한 것은 지난달 24일께로 이 소나무는 20년생된 아직은 작은키의 조선소나무다.

이 집 정원에는 같은 품종의 소나무를 포함 2000여그루의 정원수가 자라고 있는데 이 소나무만 유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씨는 "무슨 진기한 일이 일어 날 징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갖게 한다"며 신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한 달 가량 유심히 지켜보았다는 오씨는 "처음에는 소나무 가지가 말라가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색이 변한 부분의 솔잎은 생생하게 자라고 있다"며 "이제 생각해보니 봄 새순이 나오면서부터 솔잎 색깔이 다른 가지와 달랐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경 전문가는 이를 보고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변색으로 볼수 있지만 나무가지 몇 촉의 솔잎이 다른 색으로 변한 것은 정상적인 현상은 아닌듯 싶다"며 "앞으로 소나무 생육상태를 더 보야 할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은 짚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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