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교육원, 투․융자 심사 통과…신축‘밝은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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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학교육원, 투․융자 심사 통과…신축‘밝은 빛’
  • 엄범희
  • 승인 2009.11.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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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학교육원,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 투.융자 심사 통과
-최 교육감, 도민과 약속한 공약사항 이행에 ‘성공’
-녹색성장 동력 기반구축을 위한 통합적 과학교육의 장으로 거듭.


최규호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전라북도과학교육원 신축건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 투․융자 심사를 통과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에서는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체험교육과 실험연수 등 수준높은 과학 탐구학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현 전북과학교육원은 지난 1975년에 건립돼 34년이 된 건물로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화돼 근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와 그동안 신축에 대한 주장이 제기돼 왔었다.

이 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최 교육감은 기초과학과 미래과학을 위한 중추적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과학교육원 신축․이전을 제14대 교육감 시절부터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 교육감은 14대 교육감 시절인 지난 2007년 과학교육원 신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타당성 검토, 같은 해 11월 도민 공청회를 실시하도록 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최 교육감은 지난해 8월 '전라북도과학교육원 신축' 사업을 15대 공약사업으로 선정했다.

이후 2008년 12월 많은 후보지 가운데 접근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일대를 도과학교육원 신축 부지로 선정했으며 올해 6월 익산시로부터 과학교육원 신축부지 무상양여를 확정 통보 받았다.

과학교육원 분리.설립을 위해 지난해 12월29일 '전라북도과학교육원 설치 조례'를 도의회 의결을 거쳐 제정했으며 올 2월에 '전라북도과학 교육원 설치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또 같은 해 3월1일에는 '전라북도과학교육원'을 분리.개원했다.

올해 9월30일 예산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인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 투.융자 심사'를 교과부에 의뢰, 각고의 노력 끝에 이달 4일 통과시켜 공약사항을 달성했다.

도과학교육원은 무상으로 양여 받은 토지비 34억원을 제외하고 총 공사비 270억원 중 135억원을 국가에서 부담하게 된다.

아울러 2010년 실시설계를 거쳐 같은 해 착공되며 오는 2012년 3월에 문을 열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연수·영재관 ▲지역테마·전시관 ▲천체관 ▲탐구·체험관 ▲야외학습원 등이 있으며 녹색성장 동력 기반구축을 위한 통합적 과학교육의 장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도과학교육원 인근에는 미륵사지, 백제 왕궁터, 국보인 왕궁리 석탑, 서동요 촬영지, 보석박물관 등이 있는 반면, 청소년 유해시설이 없어 폭넓은 체험학습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의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자료실, 다문화가정 문화센터, 교육복지센터 등 도민을 위한 평생교육 차원의 전북교육연구정보원 부속 건물로 활용할 계획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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