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분기 실업률 0.2%p 소폭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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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3분기 실업률 0.2%p 소폭하락
  • 엄범희
  • 승인 2009.11.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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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희망근로 참여 등 영향…고학력 구직난은 여전

전주지역 3분기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하는 등 고용상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주시가 발표한 ‘2009년 3분기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지역 실업자는 6,30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00명(-6.4%)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2.4%로 지난해 3분기 2.6%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다.

이로써 올해 들어 전주지역 실업률은 1분기 2.8%, 2분기 2.3%에 이어 3분기 연속 3% 미만의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연간 실업률은 2006년 3.8%, 2007년 2.7%, 2008년 3.3% 등을 보여왔다.

실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 5,400명, 여자 1,00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남자 300명(-5.3%), 여자 100명(-12.3%) 감소해 남자들의 고용상황이 다소 호전됐다.

연령별로는 15~29세와 30대가 각각 3,900명, 1,300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70.0%를 차지, 청년실업난이 좀처럼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 연령층은 실업률 0.3%로 가장 낮았다. 이는 올해 하반기 들어 장기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실시한 희망근로사업 참여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업자의 교육 정도를 보면 초대졸 이상이 3.600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56.4%를 차지했으며, 고졸 2,200명(33.9%), 중졸 이하 600명(9.5%) 등이었다.

또한 실업자 가운데 과거 취업경험이 있는 이들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5.4%(300명) 증가한 6,100명에 달했다.

한편, 3분기 경제활동인구는 26만5,100명(참가율 52.3%), 취업자는 25만8,700명(고용률 51.0%)으로 집계됐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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