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5번 기용될 듯…하라 감독 활약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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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5번 기용될 듯…하라 감독 활약 '극찬'
  • 투데이안
  • 승인 2009.06.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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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원래 5번이 이상적이다."

연일 홈런포를 쏟아내며 최근 타격 부진을 말끔히 털어낸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5번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9일 오전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의 말을 인용, 이승엽이 5번 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라 감독은 28일 야쿠르트와의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이 원래 5번을 치는 것이 이상적이다. 가까운 미래에 다시 5번으로 나설 날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하라 감독은 이날 이승엽의 활약에 대해 "(이승엽이) 좋은 타자임에 틀림없다. 완벽하게 경기를 결정지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엽은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28일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6회말 스리런 아치를 쏘아올려 승부에 결정타를 날렸다.

이 신문도 이승엽의 최근 활약에 대해 "장타력이 뛰어난 이승엽의 존재는 타선의 두께를 더한다"며 "'키맨(이승엽)'이 중요한 선두 공방전에서 보기 좋게 부활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승엽은 28일 경기를 마친 뒤 "정말로 기쁘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지금이 최고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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