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평생 학생 경험으로 입학사정관 업무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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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평생 학생 경험으로 입학사정관 업무에 최선”
  • 엄범희
  • 승인 2009.11.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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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 명예교수・퇴임교장 5명 첫 외부위촉입학사정관 임명, 전형에 참여

전북대학교는 전임 또는 전문입학사정관 외에 교육계에 평생을 몸 바쳐 온 외부 인사들을 위촉입학사정관으로 임명, 입학사정관제 전형과정에 참여시킴으로써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대는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학생선발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첫 학생선발을 위해 참여하게 될 외부위촉입학사정관들은 모두 5명이다.

전북대 명예교수(3명)와 퇴임한 고등학교 교장(2명)들로 구성된 외부위촉입학사정관들은 전과정 참여 전형 지원자들의 교사추천서 평가와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평가과정 참관 등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외부위촉입학사정관으로는 고석범 전북대 명예교수(화학교육과)와 김익수 전북대 명예교수(생물학과), 김재철 전북대 명예교수(생물자원과) 등 명예교수 3명과 소재호 전 완산고교 교장, 정재윤 전 고창고교 교장 등 전직 고교 교장 2명 등 모두 5명이다.


이들 외부위촉입학사정관들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입학사정관 전과정 참여 전형 지원자 725명의 교사추천서를 꼼꼼히 평가하는 등 전형의 평가과정에 참여하거나 자문을 통해 공정성과 신뢰성에 기여하고 있다.

고석범 전북대 명예교수는 “평생을 몸 바쳐온 대학의 우수인재 발굴에 일조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창조적인 글로벌 인재와 리더십, 창조성, 사회봉사성 등 우리대학의 교육이념에 부합하는 도전적이며 진취적인 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평가 소감을 털어 놓았다.

올해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참여한 소재호 전 완산고 교장은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북대학교가 우수한 인재를 널리 발굴하기 위해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며 “막상 참여해보니 학생들이 스펙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생활기록부 작성과 추천서 작성 등 각종 서류작성을 위한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정재윤 전 고창고 교장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소수 몇몇 입학사정관들만이 모여 모든 평가업무를 맡아 수행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전북대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참여해 보니 각 단계별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정관들과 교수들, 외부 인사들의 참여와 자문 등이 어우러져 내실 있는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꼈다”며 “잠재능력의 증거품이 될 수 있는 자격증,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좀 더 솔직하고 세련되게 작성하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절실히 인식하게 됐다”고 평가 소감을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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