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1월 기획상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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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1월 기획상영전
  • 엄범희
  • 승인 2009.11.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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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 일본 영화제

전주영화제작소(구 완산보건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11월을 맞아 기획 상영전 '가깝고도 먼 나라 - 일본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 상영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비교해 동질감과 이질감을 동시에 가진 양면성을 띈 일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상영 작품으로는 ‘아무도 모른다’의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초기작이면서 이승과 저승의 중간 지점에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다시 기억하는 영화 '원더풀 라이프'다.

또한,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면서 한 여성의 치유와 자아 찾기를 로드무비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색다르게 표현한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바이브레이터'이다.

조제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서정적 영상과 음악, 섬세하고도 절제된 이야기로 잔잔하면서도 가슴시린 감동을 주는 영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도 상영된다.

세 명의 일본 여자가 핀란드에서 주먹밥 가게를 하며 예측불허의 위로를 던지는 영화, 슬로우 무비의 대명사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카모메 식당'도 관객으로부터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획 상영전은 11월 15일까지 4편이 교차 상영되며, 깊어가는 가을 일본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11월 개봉영화로 상영되는 영화는 사랑보다도 더 큰 사랑은 바로 가족임을 명시하는 영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고 작년 서울기독교영화제에서 흥행작 중 한편이다.

2007년 뉴욕타임즈 평점 1위에 ‘벨라베이비’라는 사회적 이슈까지 낳은 가슴 따뜻한 영화 '벨라'와 2009년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작품인 홍상수, 가와세 나오미, 라브 디아즈 감독의 단편 3편이 묶여 있는 옴니버스 영화 '어떤 방문'이 교차 상영 되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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