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정읍시민의장 5개 부문 선정
상태바
2012년 정읍시민의장 5개 부문 선정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2.10.08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장 유지화, 공익장 김명수, 체육장 김정섭, 애향장 김순희, 효열장 장복남

 

 

 

정읍시는 정읍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정읍시민의장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5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5개 부문에 5명을 선정했다.

정읍시민의장 시상은 오는 10월 27일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정읍시민의날 및 정읍사문화제 기념식장에서 있으며 시민의 장 패와 메달이 수여된다

정읍시민의 장은 정읍시민의장 조례에 의거 매년 심사 선발하는 정읍시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8월 13일부터 9월 12일까지 한달간 접수하였으며 문화장 2, 공익장 6, 체육장 1, 애향장 3, 효열장 4분 등 총 5개 부문 16명이 후보자로 접수됐다.

후보자별 공적 내용에 대해 철저한 현지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 당일 관내 인격과 덕망이 높은 지역인사 30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1차 각 부문별 심사에서 후보자를 선발한 후, 2차 본 심사위원회에서 다시 심도 있는 재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하는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5개 부문에 대해서 수상자를 결정했다.

?문화장 유지화(69세) 무형문화재 = 정읍 농악의 최고명인이다.

정읍사국악원 농악반에서 17년, 정읍우도농악전수회관에서 12년간 많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정읍농악 전수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에 출강하여 정읍농악을 전국의 전공자들에게 교육시켰으며, 국내공연 1,000여회 해외공연100여회 등 왕성한 공연활동과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대통령상 2회 수상을 비롯하여 무수한 수상실적을 거둠으로써 정읍 농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옛 명성을 되찾는 등 지역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공익장 김명수(82세) 구파백정기의사 기념사업회 감사 = 전몰군경의 유족이면서 상이경찰로서 매년 현충일 전몰군경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는 충렬사 충혼탑과 위패봉안소 건립에 앞장섰다.

정읍출신 백정기의사의 애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기념관 건립 추진과 애국지사 김영상 영정을 모신 필양사 신축, 파리장서 기념비 건립 등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의 업적을 되살리는데 노력해왔다.

특히 시민의 반공정신과 화합정신을 고취에 기여한 공이 크다.

?체육장 김정섭(66세) 정읍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 장애인체육의 불모지였던 정읍에서 장애인좌식배구단을 구성하여 전국대회에서 5회 우승 과 전국체전 2회 우승, 국가대표 5명 선발 등 정읍 좌식배구를 널리 알린 공이 크다.

장애인배구전용체육관, 론볼장, 장애인테니스장 등을 조성하는데 기여했고 반평생을 장애인 체육 프로그램 개발 육성에 혼신을 다해 왔다.

전북장애인배구협회 회장으로서 좌식배구의 활성화에 노력하였으며 장애인전용체육관 건립 및 장애인 종합복지관 설립과 운영 등 장애인 부문 복지향상에 큰 업적을 세웠다.

?애향장 김순희(88세) 김순희장학회 이사장 = 칠보면 출신으로 1990년 사재 10억원으로 장학회를 설립하여 매년 가정형편이 곤란한 13개 고등학교 26명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여 현재까지 약 600여명에게 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고향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이 크다.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칠보면 주민들을 위해 헌신, 칠보면 전체 경로당 28개소에 안마의자(5천만원 상당)를 기증했고, 후학 양성을 위해 초중고 4개학교에 양질의 도서를 구입하여 지원하는 등 해마다 고향사랑에 열과 성을 다해오고 있다.

특히 남다른 독도사랑으로 독도의용수비대에도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효열장 장복남(59세) 정읍유기점 대표 = 20세의 어린나이에 결혼하여 8남매의 큰며느리로 오랜 세월 투병중인 시아버지를 8년간 지극정성으로 간병하여 호전될 수 있도록 헌신했다.

어려운 살림에도 시동생 7남매를 모두 출가시켰고, 남편이 결혼 6년째 작업중 사고로 반신불수가 되자 그 충격으로 시어머님이 몸저 눕자 시어머니 봉양에 지극정성을 다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해 유기점을 일으키고 어려운 살림에도 불우한 이웃을 돌보는데도 앞장,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기여했다.

/정읍=박호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