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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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오늘 개막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2.10.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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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과 생태를 중시한 다양한 예술작품 선보여

 9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완주군청, 국제 벽암미술관에서는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대회장인 임정엽 완주군수와 류일선 조직위위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국외작가 80여명 및 국내작가 300여명, 도민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비엔날레는 'Eco-life(친환경 삶), Eco-world(친환경 세계)'를 주제로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고 살아온 터전을 중시하는 컨셉으로,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10월 9~18일), 완주군청·국제벽암미술관(2013년 5월 13일까지)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작가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재능나눔 행사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는데, 중국의 회화 거장인 동기창(董其昌)·제백석(薺白石)· 이가염(李可染)·서비홍(徐悲鴻)·천원링(조각)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에서는 한국계 김윤신, 국내 작가로는 박남재·이남찬·이광수·황순례·박대성·임옥상·박대성·진시영·이매리 등 300여명의 유명작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작품 400여점을 전시함으로써,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회화, 입체, 미디어 영상 등 다양한 예술을 선보이게 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기접놀이, 퍼포먼스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개막공연으로 퓨전음악이 진행된 후 류일선 조직위원장의 선언으로 개막을 알렸다. 또한 전시관 관람이 이어졌고, 완주군청 야외작품 현판식, 야외 설치미술 관람을 한 후 국제벽암미술관으로 자리을 옮겨 특별전 관람, 특별공연과 만찬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한편 지역 예술고 미술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완주군청 문예회관 야외 이동미술관과 설치미술 전시장에서 100여명의 학생 스케치 활동을 병행 추진했고, 외국의 많은 작가들이 함께 작품지도 행사를 가졌다. 80여명의 외국 작가들이 단순히 전시행사를 벗어나 지역 현장에 파고들어 작품활동과 지도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매우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았다.

 대회장인 임정엽 완주군수는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국내외 작가들이 머무는 동안 정적인 전시행사 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의 풍성한 먹거리 축제(와일드푸드축제)와 역사, 문화, 전통이 살아있는 다양한 명승지 스케치 활동, 세미나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어우러져 예술문화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비엔날레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전북도민이 전시관을 찾아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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