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시대에 발맞추어 경제적인 혜택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자전거의 인기는 단연 독보적이다. 하지만 자전거 이용과 비례하여 도난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자전거 절도 예방을 위해 이미 많은 대안들이 나왔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자전거 보관대에 CCTV설치 등이 논의 중이지만 행정비용과 실효성 측면에서 오는 제약도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듯 정부차원에서 예방의 한계가 있다면 본인 스스로 작은 습관을 통해 자전거 절도의 예방이 가능하다.
자전거는 가급적이면 집이나 건물 내부에 보관하고 불가피하게 외부에 보관을 하게 된다면 안장을 빼 놓는 것이 좋다. 고가의 자전거일수록 꼭 지켜야하는 사항이다. 아울러, 자물쇠는 번호키나 고무튜브 소재의 얇은 열쇠로 된 것 보다는 4관절 자물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번호키는 경우의 수를 계산해서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 금방 열 수 있고, 선이 얇은 자물쇠는 작은 절단기만으로도 손쉽게 끊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자물쇠를 채워두는 부위도 중요하다. 바퀴보다는 자전거 체인과 몸체에 동시에 채워서 쉽게 자전거를 이동시킬 수 없도록 해 자전거의 도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차대번호(시리얼번호)’와 ‘휴대전화번호’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이용자들이 스스로 자전거 등록제 시스템을 구축해 도난을 막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도 나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작지만 올바른 습관을 통해 본인의 소중한 자전거를 도난당하는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본인의 자전거는 스스로 지키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