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농작물 건조 교통사고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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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농작물 건조 교통사고 위험천만
  • 이충현 전주완산경찰서 서학파출소
  • 승인 2012.10.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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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기만 한 농촌들녘에 벼 베기가 시작되면서 농부들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이하면서 가을 들녘이 황금물결로 출렁이면서 들판 곳곳에서 가을걷이를 하는 농부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수확한 벼는 곧바로 건조작업을 거치게 되는데 국도는 도로변에서 벼를 건조하는 농가가 늘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어 운전자의 같은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단풍철이자 영농철인 요즘, 어느 도로 할 것 없이 차량으로 넘쳐나고 있고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도로를 주행할 때는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단풍을 구경하느라 잠시 한눈을 팔다보면 농촌 도로변에 벼 말리는 상황에 사고가 나기 쉽다. 더욱이 도로상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보면 당연 급핸들 조작하기가 쉽고 반대편에서 차량이라도 오게 되면 당황스러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부분 농촌지역의 도로가 편도 1차선으로 좁고 별도의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농작물을 말리고 있기에 교통사고의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 더구나 도로에서 일을 하고 있는 농부들은 조심은 하겠지만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 안전이 소홀하게 되므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더 요구된다.

도로상에 농작물을 펼쳐 벼를 말리는 행위는 도로교통법상에도 저촉되는 행위지만 농촌의 현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고예방을 위한 농민 스스로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도로에 삼각대를 세워 농작물을 말리고 있다는 표시를 하고 어둡기 전에 농작물을 거두어 도난사고나 교통사고를 예방하여야 한다. 아울러 농촌도로를 지날 때는 우리네 이웃 어르신들이 일하신다 생각하고 전방주시와 서행운전을 하여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풍요롭고 웃음 있는 농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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