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군산세계철새축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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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군산세계철새축제 화려한 개막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2.11.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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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생태캠프, 철새 탐조투어 등 70여 가지 프로그램으로 열려

2012년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21일부터 5일간 금강습지생태공원과 철새조망대 일원에서 그 화려한 막이 오른다.
국내의 대표적인 자연생태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아 철새탐조와 생태관찰 및 친환경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 생태축제로 전국의 탐방객을 맞이한다.

금강습지생태공원에 서식지, 철새조망대 옆 농경지와 나포면 십자들녘에 무논(물이 괴어있는 논)을 조성해 수 천km를 날아온 철새들에게 먹이와 쉼터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월동지는 물론 관람객들에게는 가까이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었다.
또한 어린의 위주의 가족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생태학습활동과 자연과의 공존, 생태의미를 알아가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철새그림그리기대회, 철새 끼 자랑 경연대회, 금강호 철새 UCC 공모전, 우린 철새스타일 등의 경연프로그램, 신비의 섬 어청도의 자연생태를 엿볼 수 있는 사진전, 기상기후의 변화를 사진으로 알아보는 날씨 사진전,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하는 자연관찰과학관 등의 전시프로그램, 겨울철새 생태캠프, 철새 따라 걷는 구불길 도보여행, 두바퀴로 즐기는 철새체험여행, 국립농업과학원과 연계한 겨울나비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 외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철새 스탬프 랠리이다. 철새 스탬프 랠리는 5개 포스트의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도장을 모두 받으면 철새축제 기념품을 드리는 탐방객 참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이외에도 생태캠프, 탐조투어도 진행된다. 1박2일 생태캠프는 자연과 함께 철새를 벗 삼아 온가족이 즐기는 힐링캠프로 1일차에는 습지생태공원을 탐방하고, 탐조투어를 실시하며, 저녁에는 캠프파이어와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즐긴 후 전날 저녁 먹이활동을 마치고 휴식을 위해 금강호에 찾아오는 철새들의 새벽녘 군무를 볼 수 있는 모닝뷰를 실시하고 철새조망대 견학 및 탐방이 이어진다.

군산세계철새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탐조투어는 전문 해설사가 들려주는 금강의 생태와 철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가창오리, 큰고니, 청둥오리, 흰뺨 검둥오리 등 철새들을 직접 눈앞에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오성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금강의 석양과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는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탐조투어는 축제가 종료된 후에도 다음해 2월까지 지속적으로 주말탐조투어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 ‘자연 속 화덕체험’을 통해 가족단위로 군밤, 옥수수, 고구마 등을 장작불에 구워 먹으며 추위도 녹이고 옛 추억을 상기할 수 있는 먹거리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장작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금강을 바라보며 커피와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오픈 카페도 마련했다. 외지 관람객을 위해 이성당 단팥빵을 일일 200개 한정 판매한다.

아울러 2012년산 군산 햇쌀 할인판매와 수산물 등 군산시 지역 특산품 원가판매로 지역주민과 상인에게는 소득증대를, 관람객에게는 값싸고 질 좋은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철새 특설 할인판매장은 또 다른 축제 즐기기 포인트다.
이번 철새축제는 국내 최대 철새들의 낙원으로 영국 BBC 자연다큐 프로그램에 소개된 바 있고,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99곳에 선정됐으며, 1박2일 이승기가 철새들의 군무를 촬영해 더욱 유명해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금강하구언에 위치한 금강습지생태공원과 철새조망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서해안의 넓은 갯벌과 갈대밭, 농경지가 어우러져 해마다 겨울이 되면 국제적 보호종인 가창오리를 비롯해 큰고니, 개리 등의 천연기념물과 청둥오리, 큰기러기 등 50여 종 80여만 마리의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군산시 축제 관계자는 “이번 군산세계철새축제를 통해 전 국민이 생태환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의 참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군산=홍윤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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