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가야금의 병창 박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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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가야금의 병창 박선옥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2.11.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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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과 선율로 만인의 신금을 울이는 국악계의 보물 병창인 박선옥씨를 소개한다.
예술을 위해 태어나 평범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색깔로 예술를 물들이는 사람, 자신만의 언어로 예술을 말하는 사람, 사소한 파격하나로도 냉큼 예술의 표정을 바꾸어 낼줄아는 사람, 국악계의 카멜레온같은 국악인 그가 바로 가야금병창 명인 박선옥씨다.

그가 태어난 곳은 바로 우리 고장인 전북부안이다.
부안이 낳은 가야금 병창인 박선옥씨가 부안군민을 위해 11월25일 오후3시 부안예술회관에서  “군민을 위한 박선옥씨의 첫 국악발표회”가 열린다.
전북의 국악인들은 이날을 가슴설레이며 기다리고 있다.
명인 박선옥씨는 화려한 이력과 수상경력에 걸맞게 동분서주 하는 와중에도 서울과 고향 부안을 오가며 후배 양성에 심혈을 쏟고 있어 전북의 국안인들에게 새로운 힘을 안겨주고 있다.
박선옥씨가 본격적인 국악을 하기시작할때는 고2학년때부터다.
박씨는 국악에 관심이 있어 판소리 공부를 하던중 판소리 선생께서 중앙에 있는 명인 오갑순선생께1976년에 보내져 가야금 병창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박씨는 오갑순선생께서 공부를 하면서도 박귀희 선생의 소리가 하고 싶어 판소리 눈대옥 부분을 가야금병창으로 공부를 했다.
박씨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겨 오갑순선생께 박초월제 수궁가를 가야금 병창으로 완창을 사사받았다.
박씨는2001년 부터는 그동안 공부를 해왔던 실력을 바탕으로 서울 방배동에 가야금 병창 전수소를  이끌어 왔으며, 2006년부터는 박씨의 탯자리인 부안에 또하나의 병창전수소를 만들어 지금까지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선옥병창은 "시를 짓고 거문고를 타던 여류시인 매창의 시혼과 국창 이중선의 소리혼이 영세불망 푸르른곳 유난이 예술적 토양이 기름진 부안땅 고향 분들과 우리소리로써 하나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홍성덕 한국국악협회이사장은 “한개인의 예술사에 있어서 첫 발표회는 그의미와 가치가 지단하다‘며 ”그만큼 비중있는 무대를 고향에서 헌정함은 박선옥명인의 남다른 뿌리 사상에 있어 터.  동향의 국안인이자 선배로서 진심어린 축하에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김옥길 전국 이통장 연합회 부안군 지부장은 “잘아시는 것처럼 국악은 우리나라의 주요 무형 문화제일 일뿐 아니라 인류구전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자랑스럽고 뛰어난 우리의 문화이다”며“이처럼 지금까지 이어져 올수 있었던 것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를 계승발전시키고 헌신해 오신 명창 박선옥 선생같은 분이 계시기 때문이다”며 자부했다.
김춘진국회의원은 “병창인 박선옥 선생님의 가야금에 대한 사랑과 우리가락에 대한 열정의 결정체로써 , 민족의 애환과 희노애락이 서려있는 우리소리, 전통문화의 중요함을 깨달을 수있는 부안군민과 국악인들의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호남가와 꽃이피었네, 방아타령, 남도뱃노래,동해바다, 신풍년가등의 가야금이 울려 퍼질것이며, 대금산조, 수궁가중별주부전, 무용살풀이, 새타령, 옛백제를 찾아서, 설장구등이 선을 보인다.
명인 박선옥씨는 ?
전북 부안군 주산면 덕림리에서 1954년 출생했다.
사사는 오갑순, 박귀희 선생께`가야금병창`
한농선,박송희 선생께 판소리`동편제 홍보가.
오갑순선생께 판소리`박초월제 수궁가`가야금병창으로 완창 사사했다.
공연내용을 보면 `84년ASTI대회공연APU총회공연,`85년일본,미국 순회공연3회 기념도일 공연, `86년 아시아게임 공연, `87년 일봉오사카 민단8.15 광복절 초청공연, `88년 청와대 무궁화회공연, `99년 후광 문학상 공연, 2003년 금강산 해맞이 공연,2008년 대한민국 올림픽출전 60주년 건국60주년 기념 범국민대축제 공연, 2008년서편제 보성소리축제 공연등이다.
명인 박선옥씨의 수상경력은 `83년 서울전국가야금병창대회우승. `84년,`88년 경주신라문화제 전국국악대제전 가야금병창 우수상. `99년한구방송공사KBS국악대제전 가야금 병창부분 대상 수상. `99년 경주신라 문화제 전국국악대제전 가야금병창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부안=송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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