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대안 부재론'이 아직까지는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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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대안 부재론'이 아직까지는 대세
  • 투데이안
  • 승인 2009.11.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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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대안 부재론'이 지역정가에서 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10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주시장 출마자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 중 현 송하진 시장에 맞설 대항마가 아직은 없다는 여론으로 아직 8여개월 남은 기간 중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사안이 발생치 않을 경우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위기를 반증이라도 하듯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주 시의원으로 출마를 염두하거나 수성의 기회를 노리는 현직 의원들의 경우 송 시장과의 연합전선을 꾸리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주당 소속 모 국회의원은 사석에서 "현 시장과 견줄만한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며 "사실상 대안이 없다"고 속내를 비춘 것으로도 전해졌다.

실제로 현재 자.타천으로 내년 시장선거에 나설것으로 유력시되는 K씨와 C씨는 지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 의원을 지지하고 나서 민주당에서는 해당행위자로 찍혀 있다.

따라서 민주당 타이틀을 달고 출마를 해야 하는 이 후보들의 입장에서는 커다란 난관이 아닐 수 없다.

설령 정동영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을 했다 하더라도 과연 당 내부에서 자신들의 지분을 요구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결국 이들 후보들이 출마 자체에 무게를 두고 행보를 펼친다 해도 중앙 정치권의 이해에 따라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

또 송 시장이 지난 4년간 펼친 시정업무에서도 크게 흠이 될만한 사건이 없었다는 것도 현직 시장의 주요한 강점이다.

현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송 시장과 싸움이 가능하려면 이를 상쇄할 만한 무기가 있어야 하지만 송 시장의 지난 4년이 무난한 시정활동을 보였기 때문에 약점을 찾지 못하는 한 싸움 자체가 성사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내년 선거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런저런 말이 회자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당에서는 어떤 입장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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