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사회적기업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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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사회적기업을 가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2.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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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장길호)사회적기업지원센터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으로 재화 및 서비스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주주나 소유자를 위한 이윤 추구보다 사회적 목적을 우선해 남는 이윤을 사업 또는 지역공동체에 다시 투자하게 된다.
사회적기업의 목적과 기업으로써 어떠한 혜택이 주어지는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장길호)사회적기업지원센터의 역할 및 성과를 알아봤다. /편집자 주

사회적기업의 목적은 크게 ▲ (일자리 제공형)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 ▲ (사회서비스 제공형)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 ▲ (혼합형) 일자리 제공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 (기타형) 사회적 목적의 실현여부를 고용비율과 사회서비스 제공비율 등으로 판단하기 곤란한 사회적 기업 ▲ (지역사회공헌형)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2011년 신설)등 5개의 유형으로 나눠진다.

고용노동부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게 되면 연간 최대 7천만원의 사업개발비와 한 기업당 최대 30인(2013년부터는 50인으로 확대)까지 1인당 104만원, 최대 5년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 공공기관 우선구매, 판로지원에 관한 마케팅 및 홍보, 프로보노 매칭 등의 다양한 지원도 받게 된다.

진흥원의 사회적기업지원센터(센터장 유남희)는 전국 어느 권역별지원기관보다도 전문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지원인력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핵심적인 컨설팅 및 구체적인 판로지원 등의 최우수 중간지원기관으로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권역별지원기관의 기본과업 수행은 물론, 전북도와의 추가적인 사업매칭으로 협동화빌리지 특화사업을 운영하고 공공구매 참여와 (주)이베이코리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전북사회적기업 온라인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등의 다른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특화된 지원사업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의 제4차 전국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은 총 26개 기업 중 전북에서 약 40%에 해당하는 10개 기업이 인증을 받아 전국적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로써 전북지역은 11월말 현재 총 43개의 사회적기업을 갖게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도내에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인증기준 및 창업요건, 실무운영방안 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해결을 위해 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0주간의 교육을 거쳐 73명의 수료생을 배출시켰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사-1사회적기업 결연사업 확대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재능기부에 대한 프로보노 매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에 워크샵을 개최, 사회적 기업은 물론 지역 기관들과 각급 지자체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전북교육청과 청소 및 시설유지관리 분야에 사회적기업 우선구매에 관련한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 개발 및 운영, 교육청 각급 학교시설 유지관리와 관련된 사업의 공동협력, 기타 사회적기업 관련 신규사업 추진 등 도내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고 활성화 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특히 전북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우량 사회적기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성장관리를 통한 자립기반 구축 등으로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사회적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비전과 중간지원조직의 내실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아가고 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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