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후 수험생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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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후 수험생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갖자”
  • 전주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 경장 김 현
  • 승인 2012.12.10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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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순조롭게 끝난지도 꽤 흘렀다. 우리나라에서 수험생을 둔 가정은 일년중 가장 큰 행사를 치른 것이다. 하나같이 수험생과 같은 시간과 행동을 해야하며 대학진학을 위한 수험준비에 열중해온 수험생들이 이제 시험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게 됐다.

거리에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로 모처럼 활기가 느껴지고 이제는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해야한다. 마음껏 스트레스를 풀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며 지난 수험생 시절만큼 사후 대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매년 반복되는 청소년 탈선 현상으로 많은 우려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의 학생들에 국한된 얘기지만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다.
무거운 짐을 벗어던진 이같은 학생들은 무절제한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적지 않았던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친구들 사이에서 외면당하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피해받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불량 학생들이 삼삼오오로 뭉쳐 다니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있었던 점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각 학교에서는 수능이후 고3학생들의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학생지도 등을 실시한다. 특히 대부분의 교육청이나 교육관련 기관들이 합동 교외순찰을 강화하거나 청소년 선도 캠페인을 전개하고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대책만을 내놓고 있어 과연 수험생에 대한 지도에 실효성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수험생들은 성년에 대한 호기심으로 각종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청소년 문제를 단지 학교와 경찰에만 의존할 것이다. 아니라 청소년선도단체, 학부모, 교외지도교사 등 모두 합심해 청소년들이 탈선을 막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도 진학지도 이외는 그저 시간만 적당히 때우기보다는 교양강좌나 각종 자격증 따기 등 문화생활 향유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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