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들어서면서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찍 시작된 추위와 눈으로 스키장 개장일이 빨라졌고 전북의 유명산이나 무주리조트엔 벌써부터 스키인파가 붐비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겨울스포츠의 꽃이라면 스노우보드와 스키라고 할 수 있다. 스키, 스노우보드가 점점 대중화 되고 스키장들도 많아지면서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스키장 안전사고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 1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2011~2012년 시즌 사고 접수 건은 모두 491건으로, 2010~2011년 시즌보다 74.7% 증가했다.사고 원인은 스키장 슬로프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경우가 전체의 79%로 가장 많았고, 스키를 타다가 충돌하는 사고는 15%였다.겨울이 시작되고 기분좋게 놀러갔는데 부상을 당해 돌아오기 전에 안전수칙부터 머리에 새겨야 한다.스키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상해는 염좌, 골절, 열상, 찰과상 등으로,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우선 헬멧과 손목 및 무릎보호대 등 보호 장비 착용은 필수다. 초보자들은 넘어지는 방법을 확실하게 익히는 것만으로도 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만약 부상을 당했다면 부상 부위를 움직이지 말고, 응급요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도록 한다. 허리나 목을 다치면서 척추에 이상이 발생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안전수칙을 머리에 새기고 넘어지는 연습을 충분히 한 뒤 안전하고 재밌게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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