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전을 하다보면 회전형의 교차로가 우리나라 곳곳에 생겨나고 있어서 이러한 경험을 해본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운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듯, 이런 회전형의 교차로 통행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쉽게 교통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한 듯 보인다.
우선 '회전 교차로'란 무엇이면, '회전 교차로 통행 방법'에 대해 바로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국토해양부의 '회전교차로 설계지침'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이 교통류가 교차로 중앙에 설치된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회전하여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하는 평면 교차로의 일종이다. 이러한 회전 교차로는 신호지체가 줄어 교차로 소통이 원활해지고, 교차로 사고 건수뿐만 아니라 사망자 사고등 사고 심각도 높은 사고를 대폭 줄 일 수 있다.
또한 교차로에서의 연소 소모 및 대기 오염 배출량 감소 및 신호 교차로의 운영 및 유지관리비 절감으로 녹색도로 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통행방법은 '도로교통법 제26조 (교통정리가 없는 교차로에서의 양보운전) 1항 (교통정리를 하고 있지 아니하는 교차로에 들어가려고 하는 차의 운전자는 이미 교차로에 들어가 있는 다른 차가 있을 때에는 그 차에 진로를 양보하여야 한다.)에 의하여 회전 교차로에 진입하는 자동차는 회전차로 내부에서 주행 중인 자동차를 방해하면서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고 양보선에 대기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회전하는 차량이 없을 때, 충분히 속도를 줄인 후 진입하며 통과 시에는 중앙 교통섬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통행해야 한다.
누구나 도심외곽 도로의 차량의 소통이 별로 없는 교차로에서 신호를 대기하면서 불편함을 느껴 봤을 것이며 심지어, 신호를 무시하면서 아찔하게 통행하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편리하고 안전한 회전 교차로의 점진적인 확충 및 교체로 인해 이러한 고충과 사고의 위험률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우리는 이런 편리한 회전 교차로를 바로 알고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면서 안전하게 운행하는 운전 습관이 요구되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