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3동, ‘소통과 대화’ 행정 양적·질적 결실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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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3동, ‘소통과 대화’ 행정 양적·질적 결실 맺어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12.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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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산구 삼천3동(동장 황동규)에 퍼진 ‘소통과 대화’ 바람이 양적·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생활민원 제로화를 위한 발 빠른 행정서비스로 ‘우수 동’ 평가를 받으며, 전주에서 가장 쾌적하고 살기 좋은, 그리고 가장 행복한 도·농 복합마을을 꿈꾸는 삼천3동의 올 한해 성과와 비전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삼천3동, 현장중심 행정을 꿈꾸다
“현장중심 행정을 통해 행복한 도농 복합마을 꽃피울 것입니다”
올해 2월, 삼천3동으로 취임한 황동규 동장은 주민과 일상생활에 밀접한 생활민원 제로화 및 시민불편 최소화를 해결하는 단계로 ‘소통과 대화’를 강조하며 출발했다.
아무리 어렵고 까다로운 민원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면 대부분 해결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은 무엇보다 현장중심의 행정을 중요시하며 주력했다.
주민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분야에 대한 전 직원 수시 순찰·점검활동 강화와 함께 신속한 정비를 실시했다.
지역 내 청소 및 재해취약지에 대해서도 상시 순찰과 보고체계를 통해 수시로 현황을 파악, 정비하는 등 시민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올해 120여건의 생활쓰레기 수거, 현수막 철거 등 주민들의 생활민원을 집중 처리했다.
또 주민과의 직접 대화를 통한 시정 홍보 및 민원처리 130여건을 비롯해 주민제안 및 건의사항 여론수렴도 70여건에 달한다.

◇이웃사랑 나눔 공감대 확산
서로 돕는 ‘지역독지가 발굴과 후원·단체결연’을 지속적으로 전개, 현재 65단체에 4,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8월에는 바이전주상품으로 선정된 두메산골과 삼천나눔지역아동센터 간 협약을 통해 매주 한번 오리와 닭 등을 후원하게 했다.
관내 음식점 등에서는 독거노인들께 정기적인 식사대접과 따뜻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마트에도 아동급식 대상자들에게 라면 등 식료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주민과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도 발굴해 후원을 연결해주고 있다.
통우회를 비롯한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 해바라기봉사단에서도 나눔 행사가 이어져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무르익어 가고 있다.

◇다문화 가정 사랑방 모임
다문화가족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문화와 환경이 다른 이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인권과 교육, 교류와 협력을 위한 지원 체계와 사회적 안전망이 제대로 구축돼야 하는 것은 기본.
따라서 삼천3동은 ‘다문화 가정 사랑방 모임’을 비롯해 ‘멘토링’, ‘만남의 날 운영’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 결혼이주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중 특히 ‘다문화 가정 사랑방 모임’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관내 다문화 세대 간 소통과 함께 얼굴을 익히면서 다문화가정의 애로사항 및 정보교환을 하며 알찬 시간을 가진다.
삼천3동은 또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자생단체, 후원단체 등과 연계, 다문화가정과의 만남을 통해 지속 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부부갈등이나 가족갈등, 가정폭력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도움을 주고 있다.

◇농촌일손 돕기 활성화 추진
도농지역이며 전주 복숭아원산지 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노인들이 많아 농번기 때면 애타는 농심을 달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유치에 적극 나선다.
시청 감사실을 비롯한 10여 단체 300여명과 결연, 파견봉사자와 주민센터 직원 및 관할통반장이 참여해 모자라는 일손을 보탠다.
특히 올 여름 태풍 볼라벤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삼천3동 직원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시름하는 농가를 찾아 신속 복구지원과 더불어 직거래 장터를 운영, 직접 낙과 배를 판매하기도 했다.
낙과가 심한 10농가에 대해서는 20여개 자생단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 300여명을 동원해 긴급 처리했다.
이러한 신속한 응급복구에 농가들의 칭찬이 이어져, 시 행정의 신뢰성을 고취시키는데 한몫을 차지했다.
태풍피해로 인해 발생한 취약지역의 불편사항 또한 마을별 현장점검 후 시청 등 해당부서와 공조를 이뤄 조치했다.

◇주민숙원사업 적극 추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등을 해결하는 삼천3동의 남다른 추진력은 각 동의 주목을 받았다.
오랫동안 방치 되었던 삼천3동 주민센터와 호반리젠시빌 인근 소로개설이 그것이다.
또한 농수로·배수로 정비, 도심활력사업, 진입로 확·포장 등도 눈에 띤다.
이밖에 20여개 크고 작은 마을재생사업을 실시해 현재 대부분 완료, 2억원을 들인 주민센터 소로개설은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독서콘서트
창의적 사고능력 배양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구축하고, 자기개발을 위한 토론문화 조성을 위해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독서콘서트’를 중점 운영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 열리는 독서콘서트는 매월 한권의 도서를 선정해 참가들이 미리 읽고 각자의 느낌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8년 4월29일 제1회 독서콘서트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이어온 삼천3동의 또 하나의 명품이다.

◇다채로운 주민자치프로그램
지역주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노래, 풍물, 요가, 스포츠댄스, 서예, 어린이 한자, 생활과학교실 등 8개 프로그램에 수강생은 420여명.
동은 이외에도 청소년 가족단위,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주민자치프로그램 임원, 강사 간담회를 통해 수강생들의 요구사항을 경청·조율하고 쾌적한 수업 공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전주시 및 세내문화축제 등 각종 발표회 참가, 전북 및 마한서예대전 작품출품(입선5명·특선1명), 목민심서·김생서예대전(입선3명·8228;특선4명) 등 실적을 일궈냈다.

◇모악산 가꾸기 및 조팝나무 조성 
대표적인 명산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악산을 보호하고 아름답게 가꿔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이 캠페인은 삼천3동을 비롯해 통장으로 구성된 나도지 봉사단과 마을가꾸기 협의회 및 자생단체 회원들이 함께한다.
‘중인천 조팝나무 명품길 조성 사업’은 자전거길 양쪽에 아름답고 환경정화 능력이 뛰어난 조팝나무를 식재, 모악산 탐방객에게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5,1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상반기에 6,000주의 나무를 보식하고 전지작업을, 하반기에는 5,500주의 나무를 보식하고 시비작업을 마쳤다.
중인천에서 모악산으로 이어지는 약 4km 구간에 명품 자전거길이 탄생, 그야말로 삼천3동 최고의 녹색문화공간을 형성시켰다.

◇삼천3동은. 
도·농 복합지역으로 전주시의 12.9% 차지하는 가장 넓은 지역이며, 다양한 문화와 행사들이 존재한다.
모악산을 주변으로 완주군과 김제시가 인접해 등산객의 왕래가 빈번하고, 삼천을 중심으로 주민편익시설과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용산 마을을 중심으로 정동, 비아, 함대, 중인 등 인근 마을들은 조선시대 중엽부터 전승되어 온 ‘전주기접놀이’, ‘계룡합굿’을 전주의 대표 민속놀이로 육성·발전시켜가고 있다
현재 삼천3동 지역에는 8,217세대 24,632명(남12,056명·여12,576명), 면적은 26.63㎢ 33자연부락 및 55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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