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함께 하는 라디오! 시장에서 시장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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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함께 하는 라디오! 시장에서 시장이 말하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1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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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식 시장, 예전 전통시장 모습, 활성화 방안 등 진솔한 인터뷰 펼쳐

시장에서 이건식 김제시장이 시장을 말해 화제다.


이 시장은 지난 2일 오후 3시30분 김제전통시장에서 열린 ‘김제 장터 라디오 방송’에서 예전의 전통시장 모습, 기억에 남는 음식 등을 소개하는 진솔한 인터뷰를 통해 김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FM 주파수 89.3Mhz와 인터넷 사이트 아프리카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 이날 인터뷰에서 이 시장은 “오늘 이 김제장터 라디오 방송은 재래시장을 삶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사람냄새 나는 곳으로 바꿔보자는 의도로 기획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김제 장터 라디오를 통해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빠른 김제소식까지 전할 수 있는 김제시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어린시절 재래시장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며 무엇보다 삶의 체취가 녹녹히 묻어나는 전통시장을 되살리는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제한 뒤 “전통시장 뒤편에 위치한 동헌내아 주변과 성산공원을 연계한 역사문화 거리를 조성 추진해 관광객들의 수요를 창출하고 먹거리 골목 등 특화장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이날 공개방송에서는 축하공연, 정주현 김제문화원장의 축하메시지, 김제초등학교 학생 120여명이 참여한 벼룩시장이 열렸다.

향교, 관아, 내아 등 시내권의 역사문화재가 소개되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등 다양한 코너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 김제장터 라디오 방송은 김제문화원이 주관하고 전주시민미디어센터 후원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상인과 시민이 지난 11월 한 달간의 교육을 통해 만들어낸 방송으로 상인들의 구수한 입담과 장날 이야기 등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와 정겨운 시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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