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부르는 영수증 관리 내가 먼저 빈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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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부르는 영수증 관리 내가 먼저 빈틈없이~
  • 군산경찰서 성산파출소 경위 이대길
  • 승인 2013.01.16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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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영수증을 줍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받은 영수증을 굳이 들여다 볼 필요가 없다면서 확인하지 않고 그냥 신용카드영수증을 받은 즉시 꾸겨버리거나 무심코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가 함부로 버리게 됩니다. 자신의 개인정보가 누구의 손에 들어가든지 모르는 체 말입니다.

금융당국에서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신용카드 영수증에는 카드번호 일부와 유효기관을 타인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표시를 하도록 지시하고 있는데 가맹점 단말기 마다 구구각색이어서 여러장의 카드영수증을 합치면 제대로 된 번호를 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카드영수증 뿐 아니라 현금 출납기에서 돈을 인출하고 받은 인출기록, 택배상자에 붙은 수취인 표시, 우편물 영수증 등도 조심해서 버려야 한다. 특히, 택배 표지에 붙은 집전화, 핸드폰 번호, 수취인 이름 등이 붙은 것은 반드시 수취인 표시를 제거한 후 버려야 한다.

최근 정부도 국민 중심 개인정보의 무단 사용 또는 유출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필요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마련하여 관련 정보의 불법 유출, 침해방지 등 적극적인 보호 정책을 편다. 일련의 공공기관의 행정처리 과정의 인ㆍ허가 등 민원 신청서 기재 방식도 주민등록번호 기재를 생략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처럼 행정절차의 획기적인 변화는 철저한 국민 개개인의 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과 함께 대외 경쟁에 필요한 정책을 내실 있게 다지기 위해서다. 신용카드 이용이 증가하고 있고 연말 소득 정산과 관련된 각종 증빙서 발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바쁜 일상 탓에 생활주변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 더미와 방치된 자료에서 개인 신상 정보 무단 유출 등 많은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소중한 개인 정보 무단 유출을 막아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상거래시 흔히 교부되는 간단한 영수증이라도 철저히 폐기하는 생활 지혜가 마련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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