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버는 농업, 알짜기업 유치로 富民强郡 실현
상태바
농버는 농업, 알짜기업 유치로 富民强郡 실현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3.01.24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찬란하게 떠오른 계사(癸巳)년 뱀의 해 붉은 태양이 순창의 힘찬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태양광.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순창을 조성하여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점하고, 농촌마을 환경 개선으로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들어 나간다.

  또 농업경쟁력을 높여 돈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농업과 청정 축산, 특화작목 육성에도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지원 확대와 마을공동사업 개발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에 역점을 두면서 주민들에게 고루 분배되는 농업정책 추진과 함께 일자리 확대와 기업경영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순창군은 올 한해를 인구 3만, 예산 3천억, 관광객 300만명이라는 군정 목표를 달성하여 행복한 순창 발전을 위한 원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한한 창의정신과 도전정신으로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는 황숙주 군수의 올해 군정방향을 들어봤다.

 

▲ 클린.그린 정책으로 청정하고 살기좋은 순창 만들기

  순창군은 올해 1억2천만원을 투자해 일반주택 63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고, 민간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태양광 설비 지원도 300가구를 목표로 그린순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민들과 함께하는 클린순창 조성을 위해 퇴적물을 제거하고 수생식물을 식재하는 도랑살리기를 시범추진하고, 주민 스스로 하는 화장실 청소, 꽃길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순창읍을 비롯한 4개 읍면에 250억원을 들여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농촌마을 5개 권역에 243억원을 투입해 생활환경, 경관개선, 소득기반시설 등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42억원을 투자하는 강천산과 금과 전원마을도 조성함으로써 많은 도시민들이 순창으로 귀농귀촌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 돈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 위해 농업경쟁력 높인다

  순창군은 돈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올해 농업분야에 지난해 540억보다 120억이 증액된 660억원을 투입하여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령 영세 농업인 영농경영비, 농가 소득보전을 위한 직불금, 농특산물 생산.유통 기반 지원 등 다양한 농업정책을 펼치며, 2013년을 친환경농업의 원년으로 삼아 친환경농업 비율을 5%에서 15%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2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농자재와 친환경 농업 직불금 지원, 친환경 축산기반을 조성하고, 2014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광역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 웰빙 시대에 맞는 친환경 상품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한우산업 경쟁력 향상, 축산농가 전염병 예방백신지원, 구제역, AI 차단방역사업 등 한우 명품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군은 중견기업 6개 이상을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131억원을 투자하는 풍산제2농공단지는 올 4월에 착공할 예정으로, 한보요업과 한국C&T 제2공장, 대한페브릭 등이 분양 신청을 했다.

  또 쌍암농공단지에는 음용온천 및 나노버블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기업  6개 이상을 유치하여 45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창업 양성과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도 창출된다.

  지역 맞춤형 일자리로 120명, 장류관련 일자리 40명을 비롯해 청년.중장년층 채용 지원 17명, 공공근로 109명 등의 일자리와 노인일자리, 장애인 일자리 등 취약계층이 615명, 결혼이주여성원어민 강사지원 등 복지일자리 연계도 40명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시장 활성화 추진을 위해 5인미만 소상공인에게 개보수 등을 지원하고, 4억5천만원을 투입해 시장내 비가림아케이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 장류와 장수로 창조적인 지역개발

  군은 대한민국 제1호 장류산업특구라는 타이틀답게  ‘순창장류산업특구 다차산업화’를 통해 장류?장수중심 미래순창을 열어 나갈 전망이다.

  일본, 유럽 등 국내외 식품박람회 및 엑스포를 5회 이상 참가해 40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릴 계획이며, 안전한 누룩곰팡이를 이용한 제품 개발과 균주 산업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장류박물관 뒤에 8억원을 들여 옹기생산 및 체험관을 건립하고, 2014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해 토굴형 장류.절임저장고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HACCP 인증 받은 공장에서 100% 순창산 콩을 원료로 만든 메주로 제조한 순창간장과 순창된장은 장류 명품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2008년도 대한민국 최초 건강장수 과학특구로 지정된 순창군은 2010년에 건강장수연구소를 준공하고 장수관련 전반에 관한 연구와 장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장수 안심 공동체 프로젝트와 건강장수식품 생산유통기반 구축 및 연계, 노후설계 교육 및 장수힐링 체험을 위해 총 20억8천만원을 투입하며, 올해까지 25억원을 투자해 건강장수 테마과학관을 건립하는 등 세계속의 장수고을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300만 관광객 유치 프로젝트를 위한 관광 인프라 조성

  머물다 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강천산이 있는 팔덕면 청계리에 97개 객실의 콘도가 포함된 강천산 관광휴양단지를 450억원을 투자해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섬진강 A+A 타운벨트 조성사업, 강천산 순환형 탐방로 조성, 섬진강 향가 캠핑장, 구림 호정소 오토캠핑장과 추령 장승촌 테마공원 조성, 가인 김병로선생 생가복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팔덕면 구룡리 15만㎡ 규모로 30억을 투자해 2015년까지 조성하게 될 공공 승마체험장은 순창군이 향후 승마산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모태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멋과 흥이 넘치는 제8회 순창장류축제를 장류 체험과 농특산물 판매를 테마로 하는 돈버는 산업형 축제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 모두가 행복한 복지 실현 및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의료복지 분야에 300여억원을 투자하여 군민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일 계획이다.

  기초생활 수급자 생활안정 지원, 노인복지 서비스 확대,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행복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건전육성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운영을 비롯한 적극적인 지원과 장애인 지원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2014년에 준공될 보건의료원 신축과 노인의치보철사업, 군민 무료 건강검진확대, 수급자 독거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등 공공의료서비스와 군민 건강관리 강화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황 군수는 특히 미래 인재육성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해 글로벌해외연수 체험, 원어민 영어강사 지원, 방과후 활동 운영 지원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환경 발전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원인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의 알권리와 참여행정을 위해서 공평과 원칙 있는 보조사업 추진, 주민참여 예산제와, 감사위원회 도입으로 신뢰행정과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 황숙주 군수 인터뷰

  황숙주 군수는 올해를 깨끗하고 아름다운 순창만들기를 위해 전력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는 기본적인 10대 실천과제를 시작하는 것으로 더 나아가 친환경 및 에너지 자립의 길로 가기 위한 생태도시 ‘그린순창’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이 담겨있다고 전한다.

  황 군수는 “2013년 올 한해도 세계적인 경제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나, 뱀이 허물을 벗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듯이 우리 군도 변화의 중심에 서서 발전된 군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 “하늘의 기회는 견고한 요새에 미치지 못하고, 견고한 요새도 사람의 화합에는 미치지 못한다[천시(天時)는 지리(地利)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人和)만 못하다]”면서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었을 때 행복한 순창이 우리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군정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힘을 보태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계사년 올 한해는 富民强郡의 꿈을 안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 이세웅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