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학생들의 ‘채움 & 다움’을 위한 환상의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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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학생들의 ‘채움 & 다움’을 위한 환상의 음악여행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01.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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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가 선물하는 감동의 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들이 있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메시아·학생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올해도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 함양을 위한 전국 순회 연주회를 펼치며,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지평을 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마련한 대규모 순회연주회에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교사, 교육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교회 측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이 내면에 바른 인성을 채우고 청소년다운 순수하고 따뜻한 감성을 키우기를 바란다”며 “이에 온 세상을 품어 안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학생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로 구성돼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여해온 100인조 관현악단 ‘메시아 오케스트라’와 동 교회 소속 중·고등학생들로 이루어진 ‘학생 오케스트라’가 전국을 순회하며 음악을 선물한다.
메시아 오케스트라 연주는 이미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소리로 잘 알려져 있다.
‘학생 오케스트라’ 역시 학교생활 틈틈이 정기 합주를 갖고 방학 기간 음악캠프에 참여하며 연주 실력을 연마해 수준급의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다.
학생 오케스트라는 해마다 ‘윈드 앙상블 연주회’ 등 청소년 대상 순회연주회를 개최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첫 연주회는 20일, 경기 분당에 위치한 하나님의교회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졌다.
이후 봄 방학인 2월까지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의 6개 광역시와 수원, 고양 일산, 천안, 청주, 제천, 군산, 목포, 순천, 포항, 구미 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22차례 개최된다.
전북 지역에서의 연주회는 24일(목), 군산시 나운동에 소재한 군산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렸다.
매 연주회는 해당 지역의 하나님의 교회에서 당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며, 모든 공연은 무료다.
학업 스트레스와 학교폭력 문제 등에 시달리는 학생들은 물론 평소 마음의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던 학부모와 교사들도 초대, 소통과 화합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퍼토리는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인 만큼 경쾌하고 발랄하면서도 우리 귀에 친숙한 클래식, 애니메이션 OST, 천상의 선율 새 노래 등으로 구성됐다.
트럼펫과 트롬본, 호른 등 관악기의 특성을 살려 위풍당당한 경기병의 행진을 빠르고 경쾌하게 묘사한 주페의 ‘경기병 서곡’, 우수가 담긴 서정적 주제의 선율을 경쾌한 왈츠에 담아낸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선보인다.
또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감상할 만큼 경쾌하고 힘찬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거룩한 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인 ‘이웃집 토토로’의 OST 등을 연주한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빈 병은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물병이 되기도 하고 꽃병이 되기도 한다. 그와 같이 성장기의 학생들도 내면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개인의 인성과 성품, 가치관, 나아가 미래가 달라진다”며 “이번 연주회가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과 꿈을 펼쳐나가는 데 큰 힘과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학생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 음악을 통해 학업스트레스 및 학교폭력문제, 청소년 인성교육 등에 도움을 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에도 하나님의 교회 학생 오케스트라가 서울, 경기, 인천, 대구, 창원, 전주, 울산 춘천 등지의 11개 지역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연주회를 관람한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밝고 건전한 정서를 위한 문화생활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아름다운 음악으로 마음의 안정과 즐거운 추억을 얻게 되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정화활동, 학생캠프를 비롯해 청소년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고, 해마다 장학금과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사진설명

@제13회 서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서울 시민들과 재한 외국인들을 위해 마련한 ‘제13회 메시아 오케스트라 서울 연주회’ 모습.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두 차례의 연주회에는 시민뿐 아니라 각국 대사관 가족과 다문화가족, 외국인 등 4만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제10회 부산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세계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사진은 강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아이티 국민들을 돕기 위해 2010년 2월, 부산 KBS홀에서 ‘제10회 아이티 지진 피해 난민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11회 광주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세계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사진은 강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칠레 국민들을 돕기 위해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칠레 지진피해민돕기 제11회 메시아 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이다.

 

 

 

 

군산의 밝은 미래, 학생들과 함께 한 ‘문화 행진곡’
-겨울 방학을 맞아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음악으로 격려
-포근한 음악으로 활기찬 새 학년 준비를 기원
                       
순수 하나님의 교회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하나님의 교회 학생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은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천안서북을 시작으로 순천, 광주, 목포 지역에 이어 24일 군산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연주회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관계자와 초·중·고교 학교장, 대학교수를 비롯해 교사, 부모,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대성전 1·2·3층을 가득 메워 입실하지 못한 관객들은 소강당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오케스트라 선율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천상의 소리에 빠져들었다.
군산 하나님의 교회 이내학 목사는 행사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학생 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올해에도 학생들을 위한 순회연주회를 마련했다. 새 학년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연주회를 통해 심신의 좋은 양분이 되어 가슴에 품었던 꿈을 활짝 피워내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하나님의 교회 중·고교 성도로 구성된 62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참여했다.
관객들은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일률적으로 움직이는 손놀림을 응시하며 숨을 죽였다.
소개된 곡으로는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의 특성상 경쾌하면서 힘찬 리듬의 음악이 주류를 이뤘다.
운명 교향곡과 왈츠와 같은 세계 각국의 민요와 가곡, 애니메이션 OST, ‘홍해바다를 건너라, 모세의 지팡이’라는 곡명의 하나님의 교회 새 노래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평소 듣지 못한 클래식 연주가 한 곡 한 곡 마쳐질 때마다 가녀리면서도 깊은 관현악의 음색에 매료된 관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힘찬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그야말로 현장에서 청각으로 전달되는 느낌만으로는 연주자가 성인 연주자인지 학생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였다.
4대의 카메라는 연주되는 악기를 각각 다른 각도에서 스크린으로 클로즈업하면서 악기의 특성과 음을 이해하며 듣는 이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또한 8인조 혼성 중창단이 관현악단의 연주 속에 ‘어메이징 그레이스, 거룩한 성’이라는 곡명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전하며 연주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무대로는 경쾌한 리듬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선보이자 학생들이 박수로 응대, 학생오케스트라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주회장을 찾은 강승구 군산 부시장은 “학생들을 위로하고 힘과 용기를 선사한 이번 연주회는 기대 이상이다”고 밝힌 후 “학업시간을 쪼개어 악기연주에 최선을 다한 학생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의 군산 방문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노상근 장학관은 “만국공통어인 음악으로 학생들의 인성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 요즘 학생들은 인스턴트 세대이기에 즉흥적인 부분도 있고 있는데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통해 잃어버린 감성을 채우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봉 시의원은 “음악은 마음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학교 폭력, 왕따 등을 근절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으며, 군산시 예총회장도 “이 곳에서 연주하기엔 학생들의 실력이 너무 아깝다. 군산 예술의 전당이 완공되면 1순위로 공연을 하게끔 하고 싶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 연주회를 찾은 각 단체 회장, 교사, 시민, 학생들 모두가 “연주회의 감동이 마음에서 식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깨끗해진 느낌을 받았다. 우리 학생들을 위해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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