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3만1607건 대비 14.8%(4,685건) 증가
전북지역 소비자상담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 소비생활센터나 주부클럽 등을 통한 도내 소비자 불만과 피해 접수신청이 총 3만62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3만1607건보다 4,685건(14.8%) 늘어난 수치다.
이중 ‘여성’ 1만9373건(53.4%), ‘남성’ 1만6919건(46.6%)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6.8%p 많았다.
소비자 피해구제로는 단순 상품 구매 정보나 사업자와의 분쟁 상황에서 처리 규정 및 대처 방법 등‘기타단순문의·상담’이 8,028건(22.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 해제·해지’7,479건(20.6%), ‘품질 및 A/S’ 6,713건(18.5%), ‘가격·요금·수수료’ 4,550건(12.5%), '사업자의 기타부당행위‘ 3,691건(10.2%)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1,788건(4.9%) 등의 순이었다.
품목으로는 ‘물품’ 관련이 2만14건(55.1%), ‘서비스’ 1만6278건(44.9%)으로 ‘물품’이 ‘서비스’ 관련 상담보다 10.2%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별로 살펴보면 ‘대출’ 관련 상담이 2,540건(7.0%)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출’ 중에서도 ‘부동산담보대출’ 상담이 1,529건(4.2%)을 차지했다.
한편 통신기기나 회원권, 인터넷서비스, 간편복&신발, 이동통신, 세탁서비스, 화물운송서비스 등은 해마다 상위권을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의 충동구매와 계약 부주의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 스스로의 피해예방 노력과 건전한 소비생활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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