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지난 14일 운암면 마암마을회관과 운종마을회관을 돌며 마암지구 2개마을(마암리, 운종리) 소규모 하수도시설 설치사업에 따른 지역주민과 공무원, 설계용역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운암면 마암지구 소규모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주민 설명회는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추진 시 반영하고, 공사 중 주민 협조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주민들에게 공감된 시간을 가졌다.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34억원(국비24억, 군비10억)을 투입하여 추진되는 사업으로 하수처리장, 펌프장, 오수관로매설 등이며, 1일 110㎥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들 2개 마을에는 그동안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생활하수가 그대로 옥정호에 유입돼 수질오염의 원인이 돼 왔으며, 금번 하수처리시설이 마련되면 마을에서 나오는 하수를 자체 처리해 수질개선이 기대된다.
지역주민들은 하수처리장이 설치되면 건축물 신축 시 개인정화조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되고 기존 정화조도 폐쇄됨에 따라 보건환경 개선과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게 된다.
임실군 관계자는 ?2015년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마을의 생활하수를 오수와 우수로 분리하여 처리 후 방류함으로써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