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푸른학교 졸업증서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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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푸른학교 졸업증서 수여식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3.02.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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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푸른학교(교장 이민우)  초.중.고 졸업식이 14일 오전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박성일,  문채룡 완주교육장, 국영석 고산농협조합장, 김순옥 국제원이사장 등 내빈, 학생, 학부모등 400여명이 식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학교강당에서 열렸다.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위치한 전북푸른학교는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3학급 고등학교 3학급 재택학급 총 13학급에 94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특수학교이다.

그동안 딱딱하고 형식적이기 쉬운 졸업식을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테마가 있는 졸업전시회로 구성하여 한편의 축제를 보는 듯 모두를 즐겁게 했다.  
 
 1부 ‘여러분 사랑합니다’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재학생과 졸업생이 송사와 답사를 주고 받으며 아쉬움과 그리움을 더했다.
 2부 ‘졸업증서 수여식’에서는 초, 중, 고등학교 졸업생 전원이 졸업증서와 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나눴다. 반듯하게 졸업가운을 입고 사각모를 쓴 의젓한 졸업생들이 한 명씩 단상에 올라 졸업증서를 받을 때 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식장 안을 가득 채웠다.
 3부 ‘새로운 출발을 축하합니다’ 에서는 졸업생들이 꿈꾸는 미래와 학교생활의 추억을 ‘타임캡슐’에 담아 간직하고, 치킨 프랜차이즈 다사랑에서는 후원금을 전달하며 나눔의 뜻을 더했다. 교사들로 구성된 ‘티쳐밴드’가 사랑하는 제자들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노래로 전하자,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가 큰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사장상을 수상한 고등학교 3학년 윤미혜학생(전주선화학교 전공과 입학)은 “12년 동안 다녀온 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아쉽지만, 전공과에 입학하여 빨리 취업해 부모님과 선생님 은혜에 보답할 것”이라며 전공과 진학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내비쳤다.

이민우 교장은 이날 회고사를 통해 “어느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리가 아닌 꿈과 열정으로 달려 세상에 꼭 필요한 재목이 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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