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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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본격화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3.02.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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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삼례읍 후정리에 위치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개선에 본격 나선다.
 
 15일 완주군은 지역 내 축산농가 등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수거해 안정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인근 하천을 보호하고 군민의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완주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운영?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시설은 최근 액상 부식조 등 공정별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가동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에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진단 결과, 기계?전기 설비 등 내구연한이 도래되는 등 전면적인 보수·교체를 해야 한다고 제시됐다.
 
 이에 군은 가축분뇨의 해양투기 전면 금지됨에 따라 효율적인 방안을 찾고, 새만금 상류지역에 위치함으로써 내부개발시 수질개선이 시급하며, 지역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개선을 통한 환경문제 해소 및 가축분뇨 처리의 안정을 기하고자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입찰 참가자격을 전북 내에 주된 영업소를 두고 있는 업체로 하고, 공동도급을 할 수 있게 한 결과, 도내 업체인 ‘(주)우리기술단’이 선정돼 지난달 30일 용역을 발주했다.

 또한 완주군은 인근에 있는 옛 위생처리장 활용 방안 수립에 이번 용역에 포함시켜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 7일에는 용역사 대표, 현장대리인, 전북엔비텍 민간위탁운영 관계자, 감독공무원 등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성호 환경위생과장은 “관내에서 발생되는 가축 분뇨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기존 처리장의 노후화된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수계의 수질오염방지 및 쾌적한 환경조성에 기여하는 용역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우선 시공분을 착공, 2014년 12월경 시운전을 거쳐 준공될 예정이며, 지역 주민과 근무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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