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심부름꾼, 전북도의회 김택성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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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심부름꾼, 전북도의회 김택성 의원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2.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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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민심을 따라 달리겠습니다”


“앞으로 의정 활동시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위민의정을 통해 봉사와 헌신의 마음을 갖고 도민의 삶의 현장 속으로 누구보다 더욱 가까운 곳에서 봉사와 헌신의 마음으로 의정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지난 2월 14일 전국 24여 자치단체의회와 의원을 대상으로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심사한 ‘우수조례 선정’에서 ‘개인부문 대상’을 차지한 전북도의회 김택성 의원의 소상수감이다.
일명 ‘김택성 조례’는 소규모 유통으로 시장 교섭력이 없었던 개별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군 단위의 통합마케팅 조직을 만들어 농민들의 판매 부담을 덜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아낸 ‘전북 농산물 산지 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말한다.
2012년 4월부터 발의에 들어간 이 조례는 산지 유통조직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촉진해 농산물 계약재배를 비롯한 산지마케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 부문 우수조례 대상을 수상한 김택성 의원에게??전라북도 농산물 통합 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만들게 된 특별한 이유와 전후반기 의정활동의 소감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우수조례 개인부문 영예의 대상을 축하드린다.
우선 도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지방의회 개원 60주년을 맞아 전국 240여개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 지방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조례 가운데 우수 조례를 선정 시상했는데요. 전국 지방의회에서 제출된 조례 가운데 29건을 심사한 결과 제가 영광스럽게도 개인부문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원 조례??를 만들게 된 특별한 계기는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저는 농민의 어려운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자랐습니다.
특히, 애써 자식같이 키운 우리 농산물이 헐값을 받기가 일쑤인 것은 물론, 심지어 어떤 때는 애써 키운 농산물을 밭에서 통째로 갈아 업으며, 피눈물을 흘리는 농민들도 종종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농산물이 제 값을 받도록해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 있습니다.
현재의 복잡한 유통단계 구조에서는 ??농산물 제 값 받기??는 생각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계약재배?? 방식을 제대로 정립해 보자는 생각에서 이 조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전북 농산물 통합 마케팅 조직??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현재 몇 개의 조직이 구성돼 있는지.

지난해 8월 농민단체 및 농협 등과 2년여에 걸친 대화 끝에 ??전라북도 농산물 통합 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북도 등 행정기관이 나서 통합 마케팅 조직을 만드는 일을 돕도록 독려하고 제도화함으로써 현재 도내에 9개 통합마케팅 법인이 설립돼 있습니다.

▲??전라북도 농산물 통합 마케팅 조직??은 어떤 식으로 운영되나
농민과 농협 등이 공동 참여해 농산물 통합 마케팅 조직을 만든 뒤 주요 품목을 유통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5천원에 계약한 농산물의 시세가 1만원에 형성되었다고 가정하면 마케팅 조직이 7~8천원선까지 보전해 주고, 나머지 2~3천원은 장래 가격폭락에 대비해 미리 적립하여 두어 가격의 폭락과 폭등의 득실을 마케팅 조직이 흡수하여 농민의 이득을 늘려 주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 9대에 진출한 초선으로 알고 있는 데, 그동안 의정활동은
우리 임실군은 8대까지는 두명의 도의원이 있었지만 9대부터 한명으로 축소돼 ??두명의 몫을 야무지게 해내겠다??는 군민들과 약속을 지켜 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북도의회에서는 전반기 환경복지위원장, 전반기 운영위원회 위원, 전라북도의 조례정비특별위원회 위원, 예산결산위원회 위원, 전북의회 LH유치특별위원회 위원, 지방자치 초선연구회 대표의원 등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특히, 2011년과 2012년 의정활동 및 지방자치연구회를 구성(도의원 24명)해 대표의원으로서 역할하면서 지방자치 분야의 심도있는 연구활동을 전개해 지방자치의 바람직한 의회상을 정립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아울러 각종 세미나와 전문가 자문,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전북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발굴 모색하는 등 의원의 전문성 강화와 지방자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을 어떤 각오로 하실 생각인가.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제가 마음에 새긴 기본적인 자세는 도민의 고통을 위로하고 희망을 안겨드리는 위민의정(爲民議政)을 하자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민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늘 가슴속 깊이 간직하면서 겸손한 자세로 삶의 현장 속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민과 임실군민을 위해 봉사와 헌신의 마음으로??발로 뛰는 심부름꾼‘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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