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자원화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달 27일 장재영 장수군수를 비롯해 실·과원 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서면 신창리 ‘장수밥상’ 농가맛집 사업장에서 향토음식자원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향토음식자원화사업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과 스토리텔링을 결합 상품화해 ‘농가맛집’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군은 그동안 메뉴개발 컨설팅, 스토리텔링 발굴, 농가맛집 기반조성, 홍보물 제작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장수 밥상’은 장수군의 고유 지명인 장수(長水)와 건강한 삶을 뜻하는 장수(長壽)라는 복합의미를 담아 오래 장수할 수 있는 밥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장수밥상은 한우를 넣은 장수한우불고기시래기, 산채나물, 장아찌 등으로 이루어진 한상 차림 “마나님 밥상”이 기본메뉴이며, 4인 기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장수밥상 태선희 대표는 “화려한 재료를 구입하기 보다는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로 재료의 순수성과 시골 어머니의 정성을 바로 느껴질 수 있게끔 잊혀져가는 고향음식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맛집은 단순한 밥집이 아닌 장수군의 이미지와 문화까지 알리는 훌륭한 홍보물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농외소득 증대효과가 기대된다”며 “최근 ‘음식관광’이라는 새로운 관광영역이 생겨나면서 지역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강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